800회 맞은 ‘라디오스타’… “라스는 족발집 씨육수 같아…편안한 맛으로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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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30일 '황금어장'의 코너로 출발했던 '라디오스타'가 18일 방송으로 800회를 맞는다.
맏형 김국진은 "800회까지 왔는데 '라디오스타'가 사실 제 복귀작이었다. 방송을 관두고 다시 시작한 게 '라디오스타'다. 첫 친구다. 성격은 모르겠지만 특이한 친구고. 저는 굉장히 평범한 스타일이지만, 특이한 면도 있어서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다"라고 800회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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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준현씨가 MBC ‘라디오스타’를 족발집의 씨육수 같다고 말해줬어요. 모나기도 하고 좌충우돌했던 MC들이 씨육수처럼 푹 고아져 시청자들이 익숙하게 받아들이면서 편안한 맛으로 즐기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 씨육수를 바탕으로 매번 ‘게스트’라는 새로움을 더하려고 합니다.” (이윤화 PD)
맏형 김국진은 “800회까지 왔는데 ‘라디오스타’가 사실 제 복귀작이었다. 방송을 관두고 다시 시작한 게 ‘라디오스타’다. 첫 친구다. 성격은 모르겠지만 특이한 친구고. 저는 굉장히 평범한 스타일이지만, 특이한 면도 있어서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다”라고 800회 소감을 전했다.
15년여 장수 비결에 대해 김구라는 “예전부터 음악 토크쇼를 지향해왔고,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큰 틀”이라며 “토크쇼라는 포맷이 우리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큰 틀의 변화는 없었다”고 말했다. 또 “매주 매주 최선을 다하고 시청률도 확인해 보고 녹화를 끝내고 조금 루즈한 부분을 편집으로 잘 살려낸 등이 원동력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유세윤과 안영미는 “김국진과 김구라라는 두 기둥이 덕분”이라고 입을 모았다. 두 사람은 “김국진이라는 사람이 가장 김국진다운 공간, 김구라라는 사람이 가장 김구라다운 공간”이라며 “형들이 큰 몫을 해주고 있어서 그 굵은 매력이 800회까지 오게 만들어준 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김국진도 “초강기를 계절로 따지면 겨울로 느꼈을 것”이라며 “요즘은 우리에게도 봄, 여름, 가을이 있다. 따스한 온기도 있다는 것이 지금 ‘라디오스타’의 느낌”이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독하게 가자’가 프로그램 슬로건이나 캐치프레이즈는 아니었다”며 “예전보다 조금 순한 맛이라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여타 프로그램과 비교하면 나름 독하다”고 밝혔다.
15년여 동안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게스트는 모두 1434명. 이중 기억에 남는 게스트를 묻는 질문에 4MC는 가수 솔비, 배우 최민수, god 박준형 등을 꼽았다. 이윤화 PD는 앞으로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배우 김혜수, 손석구, 가수 아이유”를 언급했다.
한편 이날 방송되는 ‘라디오스타’ 800회에는 ‘예능 대부’ 이경규와 방송인 김준현, 배우 권율, 유튜버 오킹 출연한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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