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상에 박제근 서울대 교수 등 4명
4월 포스코센터서 시상식 개최
과학상 수상자인 박제근 교수는 세계 최초로 ‘2차원 자성체’ 분야의 기존 이론을 입증할 수 있는 새로운 자성 물질을 발견함으로써 양자정보 소재 합성 연구 분야에서 독자적인 연구영역을 구축했다. 이번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전기·자기적 성질 조절이 가능한 ‘차세대 광소자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해 학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상 수상자인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2007년 이화여대에 국내 최초로 ‘에코과학부’를 창설해 국내 생명과학분야 융합 교육·연구의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집필 활동을 통해 ‘통섭’의 화두를 던지며 학문 간 소통으로 사회 갈등을 풀어내는 새로운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해 왔다.
봉사상 수상자인 서정화 열린여성센터 원장은 복지 사각지대 중에서도 가장 소외된 여성 노숙인을 위해 헌신해 온 사회 활동가다. 여성 노숙인의 자활을 위한 상담 활동뿐 아니라 의료서비스를 통한 건강 회복 지원과 직업훈련, 일자리 알선을 통한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등 여성 노숙인 지원 시스템 구축에 핵심 역할을 해왔다.
기술상 수상자인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는 1992년 바이오 벤처기업인 바이오니아를 창업한 후 30여 년간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유전자 합성과 증폭, 추출시약 개발에 연이어 성공한 1세대 바이오 엔지니어이자 경영자다. 96개 유전자 검체를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는 반자동식 분자진단시스템과 진단키트 자체 개발로 2009년 확산된 신종플루의 조기 종식에 기여했다. 또 합성 유전자 대량 생산·공급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신종 감염성 질환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게끔 했다.
포스코청암상은 과학·교육·봉사·기술 4개 부문을 시상하며 부문별로 상금 2억원을 각각 수여한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4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리며 시상식 모든 과정은 포스코청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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