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초에 이어 설 특수까지… 강원 동해안 상권 웃음만개

이연제 2023. 1. 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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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초 시즌에 이어 설 명절까지 연이은 연휴 특수에 동해안 지역 상권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 대형 펜션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인 21~23일 10명 이상이 투숙 가능한 가족단위 방이나 건물 독채 타입 방의 경우 대부분 예약이 완료됐다.

동해안 대형 숙박리조트 업계의 경우 설 명절 연휴기간인 21~23일 평균 숙박 예약률은 75%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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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숙박리조트 설 연휴 예약 만실 이어져
KTX·고속버스 등 대중교통 예약 매진 행진
▲ 동해안의 대표적인 해맞이 명소인 양양 낙산해변에는 1일 계묘년 새해 첫 일출을 맞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몰렸다.최훈

연말연초 시즌에 이어 설 명절까지 연이은 연휴 특수에 동해안 지역 상권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 대형 펜션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인 21~23일 10명 이상이 투숙 가능한 가족단위 방이나 건물 독채 타입 방의 경우 대부분 예약이 완료됐다.

동해안 대형 숙박리조트 업계의 경우 설 명절 연휴기간인 21~23일 평균 숙박 예약률은 75%를 넘어섰다.

실제 속초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750실), 삼척·양양쏠비치 리조트호텔(1000실)의 경우 전 객실 예약이 완료됐다.

A리조트·호텔 관계자는 “명절 기간에는 가족들이 다같이 모이다보니 1~2인, 3~4인 객실이 있는 호텔보다 리조트들의 인기가 더 좋은 편”이라며 “만실이 아닌 곳들도 있지만 코로나 완화로 해외 여행객이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지난 연말부터 눈코 뜰 새없이 바쁘다”고 말했다.

서울∼강릉 KTX의 경우 설 연휴 전인 20~21일 예정된 21편의 강릉행 열차 전석이 예약 매진됐고, 동서울~강릉, 강남~강릉행 고속·시외버스 역시 주요 시간대 자리가 꽉찼다.

▲ 계묘년 새해 첫날인 1일 동해안지역으로 해맞이를 다녀오는 차량으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홍천IC 부근 도로가 정체를 빚고 있다. 김정호

이처럼 연말연초 시즌에 이어 설 명절까지 연이은 연휴 특수에 동해안으로 사람들이 몰려오자 지역 상인들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강릉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김모(42)씨는 “설 연휴 기간을 대비해 이미 단기 알바생 1명을 추가 고용하고, 점심 타임의 경우 매장 내 손님이 몰리기 때문에 배달 어플은 잠시 꺼둬야하나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속초에서 젓갈 가게를 운영 중인 최모(59)씨는 “연휴가 이어지다보니 12월부터 지금까지 크리스마스, 새해, 명절 선물 관련 택배 주문만 하루에 20~30건 이상 들어오고 있다”며 “설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이 유입되면 일시적이지만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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