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1위' 테슬라 비중 줄고…누구나 만드는 전기차 시대 '신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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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개발 경쟁이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기차 시장에서 부동의 1위로 꼽히는 테슬라의 입지가 좁아 드는 대신 누구나 만드는 전기차 시대로 접어들면서 기존 업체와 후발 업체의 전략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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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車 중심 업체들 전기차 대거 출시…테슬라 점유율 하락할 것"
"전기차 후발 국가들의 1국 1전기차 시대 전략도 계속될 것"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개발 경쟁이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기차 시장에서 부동의 1위로 꼽히는 테슬라의 입지가 좁아 드는 대신 누구나 만드는 전기차 시대로 접어들면서 기존 업체와 후발 업체의 전략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경제산업연구센터 이동헌 자동차산업연구실장(상무)은 18일 서울 종로구 설가온 별관에서 열린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신년 세미나에서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이렇게 전망했다.
이 실장은 특히 전기차 시장과 관련해 중국 업체가 급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2019년 72만5천대에서 지난해 252만9천대로 폭풍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수출차 가운데 신에너지차 비중은 65만2천대로 34.7%에 달한다.
그는 "자국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한 중국 업체들이 아시아태평양·남미·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전기차 중심의 판매를 확대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연기관 자동차 중심이었던 기존 레거시 업체들이 전기차를 대거 출시해 전기차 1위 브랜드 테슬라의 점유율은 점차 하락하고 주요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실장은 주요 업체들은 올해 미래 사업에 대한 전략의 수정과 보완도 필수적인 상황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전기차 시장 대응과 공급망 관리가 미흡했던 일부 업체들은 전동화 전략 및 공급망 재편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 외 글로벌 선두권 업체들도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자율주행 관련 기술 개발 및 투자 전략을 재검토해 미래 경쟁력 제고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정구민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교수도 올해 자동차 시장의 특징 가운데 하나로 고급형·중대형 전기차의 진화와 함께 누구나 만드는 전기차 시대를 꼽았다.
정 교수는 "주요 자동차사의 고급형 전기차, 중대형 전기차 진화와 함께 후발 주자와의 격차를 벌리기 위한 전기차 최적화 기술이 선보였다"며 "누구나 만드는 전기차 시대에서는 후발 주자인 베트남 빈패스트(VinFast), 튀르키예 토그(Togg) 등과 함께 소니의 혼다 위탁 생산도 이슈"라고 말했다.
베트남 전기 자동차 제작업체인 빈패스트는 미국 전기차 공장을 신설하기 위해 2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오는 2028년 전기차 100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지난해 11월 첫 전기차 'C-SUV'를 생산한 튀르키예 토그도 올해 전기차 1만8천대를 생산할 방침이다.
정 교수는 "향후 전기차 후발 국가들의 1국 1전기차 시대 전략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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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cnc@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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