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 이적 두고 토트넘 협의 시작..."모든 건 스포르팅에 달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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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포로의 토트넘 훗스퍼행이 임박한 듯 보인다.
카일 워커, 키어런 트리피어가 떠난 뒤로 우측 수비는 토트넘의 고민이었다.
결국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 1순위 타깃 포지션으로 우측 수비를 꼽았다.
포로가 오면 3명이나 있는 우측 수비수들 방출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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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페드로 포로의 토트넘 훗스퍼행이 임박한 듯 보인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8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스포르팅은 지난 24시간 동안 포로를 둔 협상을 했다. 이번 주에 다시 시작될 예정이다. 토트넘은 포로를 강력하게 원한다. 포로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게 꿈이다. 스포르팅에 이적 여부가 달렸다"고 전했다"고 전했다.
카일 워커, 키어런 트리피어가 떠난 뒤로 우측 수비는 토트넘의 고민이었다. 세르주 오리에, 맷 도허티, 에메르송 로얄이 차례로 기회를 얻었지만 누구도 만족스러운 활약을 하지 못했다. 지난여름 노팅엄 포레스트 임대생 신분으로 쏠쏠한 활약을 한 제드 스펜스를 영입했는데 제대로 기용되지도 않는 중이다.
우측 수비 붕괴는 토트넘 전체 수비 불안으로 이어졌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도허티, 에메르송을 번갈아 쓰면서 아쉬운 부분을 메우기 위해 노력했지만 나아지지 않았다. 이반 페리시치를 우측에 쓰고 공격력 강화를 위해 데얀 쿨루셉스키를 쓰는 등 변화를 이어갔으나 마찬가지였다.
결국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 1순위 타깃 포지션으로 우측 수비를 꼽았다. 포로에게 관심이 쏠렸다. 포로는 지로나 등에서 뛰다 맨체스터 시티로 가며 주목을 받았지만 1군에서 뛰지 못했다. 레알 바야돌리드, 스포르팅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다. 스포르팅에서 2시즌 동안 임대생으로 활약하며 큰 인상을 남겼다.
주전 라이트백으로 뛴 포로는 놀라운 공격력을 자랑했다. 후벤 아모림 감독 신뢰를 받으며 꾸준히 나섰고 첫 시즌 리그 30경기 3골 2도움, 2번째 시즌 23경기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활약했고 스페인 대표팀에도 콜업됐다. 스포르팅으로 완전이적한 뒤에도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포로는 콘테 감독이 원하는 공격형 풀백이다. 키패스, 크로스 성공률이 많고 박스 안 진입 숫자도 상당하다. 드리블 시도와 성공도 많다. 측면 공격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포로다. 콘테 감독이 겨울 이적시장 1순위 영입으로 뽑는 이유다. 수비적인 불안과 피지컬 우려를 고려하면 도전적인 영입일 수도 있으나 당장 토트넘 우측 수비 옵션이 확실히 강화되는 효과를 낳을 것이다.
포로가 오면 3명이나 있는 우측 수비수들 방출이 불가피하다. 토트넘은 미리 방출 명단을 추릴 것이다. 모든 건 포로가 온다는 가정이다. 토트넘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현재 스포르팅은 완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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