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이재명 직격 “거짓말 말고 檢 출두해 진실 밝히라”

유승혁 디지털팀 기자 2023. 1. 1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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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더 이상 국민 상대로 거짓말하지 말고 검찰 출두해서 진실을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른바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서로 모른다고 주장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그는 "이 대표는 김 전 회장이 체포되자 '인연은 쌍방울 내의 입은 거밖에 없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면서 "김 전 회장에게 침묵을 강요한 것인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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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와 김 전 회장은 죄수의 딜레마에 처했다”

(시사저널=유승혁 디지털팀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23년 1월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더 이상 국민 상대로 거짓말하지 말고 검찰 출두해서 진실을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른바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서로 모른다고 주장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정 위원장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이 대표와 김 전 회장은 전형적인 죄수의 딜레마 상황에 처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 대표는 김 전 회장이 체포되자 '인연은 쌍방울 내의 입은 거밖에 없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면서 "김 전 회장에게 침묵을 강요한 것인가"라고 했다.

이어 "김 전 회장이 체포되기 전 KBS 인터뷰에서 이 대표를 모른다고 신호 보낸 것과도 수법이 비슷하다"며 "이 대표는 둘만 입을 닫으면 된다고 대단히 착각하고 있다. 하지만 둘 관계를 입증해줄 증인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제1야당 대표가 방탄막 아래 들어가 의회를 마비시키지 말라"면서 "새해 벽두부터 이 대표로 인해 정상적인 국정 운영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국민 상대로 거짓말하지 말고 검찰에 출두해 진실을 밝히라"면서 "검찰에 소명해야 할 비리가 줄줄이 사탕이다. 차라리 당대표 사무실을 검찰청으로 옮기라"고 꼬집었다.

앞서 이 대표와 최근 해외 도피 중 붙잡혀 국내로 송환된 김 전 회장은 서로를 모른다고 부인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저는 김성태라는 분의 얼굴도 본 적이 없다"고 했고, 김 전 회장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이 대표와의 관계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모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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