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언쟁' 충북도의원-단재연수원장 면담…"사과 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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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의원과 언쟁으로 상임위원회 파행을 야기한 김상열 단재교육연수원장이 도의원들과 만난다.
18일 충북도의회 등에 따르면 김 원장은 오는 19일 도의회 40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 앞서 교육위원회를 찾을 예정이다.
김현문 교육위원장은 "김 원장이 도의회를 찾아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단재교육연수원 강사 블랙리스트 의혹을 폭로한 인물로 다음 달말 명퇴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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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의회 의원과 언쟁으로 상임위원회 파행을 야기한 김상열 단재교육연수원장이 도의원들과 만난다.
18일 충북도의회 등에 따르면 김 원장은 오는 19일 도의회 40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 앞서 교육위원회를 찾을 예정이다.
지난 17일 교육청 직속기관 주요업무계획 보고 과정에서 도의원들과 언쟁을 벌인 것과 관련해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다.
김현문 교육위원장은 "김 원장이 도의회를 찾아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라고 말했다.
김상열 원장은 "회의가 중간에 파행되는 문제가 있었고 이는 도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었다"며 "서로 대립하는 모습 보다 만나서 푸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라는 제안이 있었다"라고 했다.
김 원장은 전날 연수원 예산 규모를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다는 유상용 의원의 지적에 "의원들 질문 태도가 심각하다" "장난치지 말라" "너무 치졸하다" 등 감정 섞인 발언을 연거푸 쏟아냈다.
의원들도 고성으로 대응하며 강도 높은 언쟁을 벌였다.
김현문 위원장은 직권으로 김 원장을 퇴장시켰고, 김 원장의 사과가 있을 때까지 모든 의사 일정을 중단하기로 했다.
김 원장은 단재교육연수원 강사 블랙리스트 의혹을 폭로한 인물로 다음 달말 명퇴를 앞두고 있다.
교육청은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단재연수원 연수 강사 블랙리스트 의혹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감사반은 내부인사 5명과 외부인사 5명 총 10명으로 꾸린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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