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과 이별은 달라" 복귀한 강소라-장승조 '남이 될 수 있을까' [종합]

성민주 2023. 1. 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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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은 서류 상의 정리고, 이별은 마음의 정리죠."

'남이 될 수 있을까'는 이혼은 쉽고 이별은 어려운 이혼 전문 변호사들의 사랑과 인생 성장기를 다룬 드라마다.

장승조는 "로맨스인데 청춘 남녀가 아닌 이혼한 이혼변호사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싶은 소재가 너무 즐거웠다. 강소라와 오랜만에 만나 기대가 됐다. 덕분에 재밌게 촬영했다"라고 말해 강소라를 기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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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성민주 기자] "이혼은 서류 상의 정리고, 이별은 마음의 정리죠."

18일 오후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 제작발표회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강소라, 장승조, 조은지, 이재원, 김양희 감독이 참석했다.

'남이 될 수 있을까'는 이혼은 쉽고 이별은 어려운 이혼 전문 변호사들의 사랑과 인생 성장기를 다룬 드라마다. 이혼 전문 법률사무소 두황을 배경으로 '이혼한 이혼 전문 변호사' 커플의 이야기를 다룬다.

tvN '우리들의 블루스'를 공동 연출했던 김양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양희 감독은 "우리가 성숙한 어른이라고 생각하고 살지만, 사랑 앞에서는 미숙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보고자 했다. 이 드라마를 통해 미숙해도 괜찮다는 메시지가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출산 후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강소라가 '이혼한 이혼 전문 변호사' 오하라로 출연한다. 강소라는 "드라마나 영화, 동화를 보면 늘 '그들은 그 뒤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난다. 저는 어떻게 그 사랑을 유지하고 위기를 넘길 것인가가 사랑의 시작이라고 보는데, 그 부분을 다뤄서 흥미로웠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장승조는 오하라의 전남편이자 마성의 변호사 구은범 역할로 출연해 강소라와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장승조는 "로맨스인데 청춘 남녀가 아닌 이혼한 이혼변호사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싶은 소재가 너무 즐거웠다. 강소라와 오랜만에 만나 기대가 됐다. 덕분에 재밌게 촬영했다"라고 말해 강소라를 기쁘게 했다.

이혼 전문 법률 사무소 두황의 '마라맛 상여자' 강비취 역으로는 조은지가, 강비취와 상극인 종갓집 5대 독자 '자칭' 상남자 권시욱 역은 이재원이 맡아 애증과 애정을 오가는 앙숙 케미스트리를 뽐낸다.

두 사람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에 대해 조은지는 "저희가 이 작품 전에 오랫동안 SNS 친구였다. 이 작품으로 처음 봤는데 처음부터 믿음이 갔다. 비취가 굉장히 거침없이 얘기해 일방적일 수 있는 부분을 이재원이 많이 완화해줬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그러자 이재원은 "조은지의 영화 데뷔작 '눈물'을 보고 굉장히 충격받고 팬이 됐다"며 "조은지가 사실은 비취보다는 성격도 여리고 배려심도 강한 스타일인데, 슛만 들어가면 엄마가 화내며 파리채 들 때가 생각날 만큼 굉장히 강한 자극을 줘서 재밌는 장면이 많이 나온 것 같다"고 호응했다.

'남이 될 수 있을까'는 1회 박용우의 '응원 출연'에 이어 수많은 카메오 출연을 예고했다. 김양희 감독은 "저와 함께 작품을 했던 분이 출연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남이 될 수 있을까'는 이날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성민주 기자 smj@tvreport.co.kr / 사진=지니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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