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북카페’ 논란에…탁현민 “아무것도 하지 말고 계셔야 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의 사저가 있는 경상남도 양산 평산마을에서 '북카페' 개점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둘러싼 비판에 대해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문 전 대통령을 옹호하고 나섰다.
이날 탁 전 비서관은 "퇴임한 대통령이 동네에 책방(북카페)하는 게 정치적으로 어마어마한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의 사저가 있는 경상남도 양산 평산마을에서 ‘북카페’ 개점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둘러싼 비판에 대해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문 전 대통령을 옹호하고 나섰다.
탁 전 비서관은 18일 이에 대해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고 계셔야 하는 건가? 어떤 정치적 의도나 목적을 드러내지 않는 한 보통 사람들이 다 하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그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퇴임 후 잊힌 사람으로 살고 싶다던 문 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활동하는 것을 두고 여권에서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온다”는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문 전 대통령은 최근 경남 양산 사저 인근에 지지자들을 위한 북카페를 열기 위해 건물 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잊히고 싶다던 대통령이 북카페를 정치적 메시지를 위한 창구로 사용하려는 것이냐는 비판이 여권에서 나왔다.
이날 탁 전 비서관은 “퇴임한 대통령이 동네에 책방(북카페)하는 게 정치적으로 어마어마한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물론 여쭤봐야겠습니다마는 소셜미디어에 책 추천하고 산에 갔던 얘기하는 것들이 상당히 두렵고 걱정되고, 민주당이나 이런 쪽이 결집하기 위한 행동인가”라고도 되물었다.
탁 전 비서관은 문재인 정부 인사들을 주축으로 하는 정책 포럼 ‘사의재(四宜齋)’의 출범 의의에 대해서는 “저는 거기에 들어가 있지 않고, 저는 현실정치에 관심이 없다”면서도 “굳이 말한다면 문재인 정부 5년에 대해 정리하고 설명하고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것”이라고 했다.
사의재는 문재인 정부 당시 장·차관 및 청와대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정책포럼으로, 이날 공식 출범했다. 조선시대 정조가 승하한 뒤 다산 정약용이 저서를 편찬하며 머물렀던 처소 이름을 포럼 이름으로 정한 것으로, 문 정부의 성과를 계승하자는 의미다. 상임대표는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맡고, 공동대표는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과 조대엽 전 정책기획위원장이 맡는다. 포럼의 운영을 책임지는 운영위원장에는 방정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선임됐다.
탁 전 비서관은 최근 쓴 저서 ‘미스터 프레지던트(국가 기념식과 대통령 행사 이야기)’라는 책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5년을 공식적으로 기록한 일종의 정사는 백서 형태로 이미 나와 있다”며 “이 책에는 그 굵직굵직한 사건에 들어가지 못하는 일종의 야사 같은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
탁 전 비서관은 그러면서 “오늘 책이 나와서 (문 전 대통령에게) 가져다 드려야 한다. 책 드리고 술 한잔 하게 될지 모르겠다. 가봐야 알겠다”라고 했다.
kacew@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친자식 맞다” UN 김정훈, 임신 공개한 前연인 상대 소송 패소
- “제발 우리집 좀 지어주세요”…공사비 인플레 날벼락 맞은 재건축 [부동산360]
- BTS 진, 신병교육 수료…5사단서 조교로 복무
- “속쓰림엔 ‘겔포스’로 떼돈 벌더니” 800억 베팅 30대 재벌 3세, 여기에 꽂혔다
- “송혜교 복수 이 정도일 줄은” 넷플릭스 이용자 1년 새 최대치 찍었다
- “밥 먹으러 회사 가나요?” ‘판교 맛집’ 카카오에 되레 뿔난 직원들
- “주 3일도 많다 주 2일 근무 도입”…파격 실험 나선 이 회사 어디?
- 엑소 출신 크리스 ‘화학적 거세’ 위기…'성폭행 혐의' 결국 체포
- “연봉 1억원 직장 알아보려다” 졸지에 세상에 ‘내 연봉’ 공개
- 배우 지수 '학폭' 폭로 명예훼손 아니다…"허위 사실로 볼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