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사기 피해자들, 집주인 고지 전 임차권 등기 가능해진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대인(집주인)이 사망하더라도 임차인(세입자)이 전세 보증금을 빠르게 돌려받을 수 있도록 임차권 등기 절차를 신속화하는 방안이 마련됩니다.
법무부와 국토부 등 정부 '전세 사기 피해 임차인 법률지원 합동 TF'는 전세 사기 피해자가 집주인에게 사전 고지를 않고도 임차권등기를 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대인(집주인)이 사망하더라도 임차인(세입자)이 전세 보증금을 빠르게 돌려받을 수 있도록 임차권 등기 절차를 신속화하는 방안이 마련됩니다.
법무부와 국토부 등 정부 '전세 사기 피해 임차인 법률지원 합동 TF'는 전세 사기 피해자가 집주인에게 사전 고지를 않고도 임차권등기를 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 보증보험에 가입한 전세 사기 피해 세입자는 공사에 보증금 반환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선 먼저 법원에 임차권 등기 명령을 신청해 등기부터 마쳐야 합니다.
현행 법령에 따르면 임차권 등기 촉탁을 하려면 반드시 사전에 임차권등기명령 결정을 집주인에게 고지해야 합니다.
이로 인해 최근 발생한 '빌라왕' 사건처럼 집주인 사망 후 상속 관계가 정리되지 않거나, 의도적으로 고지를 피하는 경우 제때 임차권 등기가 이뤄지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TF는 주택임대차보호법의 임차권등기명령 조항의 운용 규정에 '가압류 집행은 채무자에게 재판을 송달하기 전에도 할 수 있다'는 조항을 추가해 집주인에게 고지되기 전에도 임차권등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TF는 앞서 대법원과 협력을 통해 대위 상속 등기 없이 세입자가 '집주인의 상속인'을 상대방으로 해 임차권 등기 명령을 신청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 역시 보증보험 가입자들의 신속한 보증금 반환을 위한 조치였습니다.
TF는 입법예고 기간 각계 의견을 수렴해 최종 개정안을 확정한 후 법제처 심사 및 차관·국무회의를 거쳐 다음 달 국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TF는 "제도 개선과 법 개정을 통해 종전 임차권 등기 절차에 들던 시간과 비용이 대폭 절약되고, 세입자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제도 개선 사항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했습니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팬 합성사진을 유료로?…르세라핌 김채원 열애설, 국제망신 되나
- “나이 많은 여자, 무례한 모녀”…서주원 모친, 아옳이 공개 저격
- “내 휴대폰이 나를 신고할 줄이야”…음주운전 30대 덜미
- 퇴근길 따라와 “만나자” 스토킹한 직장동료…'공포의 정체'
- “왜 중국인 욕해”…회식 중 직장동료 찌른 중국 교포
- 타거나 곰팡이 핀 돈만 2조 원, 쌓아 보니…'롯데월드타워 233배'
- 주지스님 뽑다 몸싸움한 승려들…'아수라장' 해인사
- “너희들 중국 가봤어?” 갓세븐 잭슨, 외신 비난 '급발진'
- “요청사항 무시하네” “먹여줘야 하냐?” 싸움터 된 배달 앱 리뷰
- '넌 날 몰라도 난 널 알아'…나도 모르게 당하는 '고수 피싱' 판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