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근 서울대 교수등 포스코청암상 수상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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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청암재단은 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과학상 박제근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교육상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봉사상 서정화 열린여성센터 원장 ▲기술상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이사를 각각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교육상 수상자인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태학자이자 진화생물학자로 2007년 이화여대에 국내 최초로 '에코과학부'를 창설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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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상 서정화 열린여성센터 원장
기술상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
포스코청암재단은 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과학상 박제근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교육상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봉사상 서정화 열린여성센터 원장 ▲기술상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이사를 각각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포스코청암재단은 2006년 포스코청암상을 제정해 매년 과학, 교육, 봉사, 기술 4개 부문을 시상하고 있다. 부문별로 상금 2억원을 수여한다.
포스코청암재단에 따르면 과학상 수상자인 박제근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세계 최초로 ‘2차원 자성체’ 분야의 기존 이론을 입증할 수 있는 새로운 자성 반데르발스 물질을 발견해 양자정보 소재 합성 연구 분야에서 독자적인 연구영역을 구축했다. 박 교수는 이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전기적·자기적 성질 조절이 가능한 ‘차세대 광소자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최근 발표한 두 편의 관련 논문은 국제학술지인 ‘네이처’에 연이어 소개되기도 했다. 차세대 광소자 기술은 반도체 적용 시 열 손실을 줄이고 에너지 소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 저탄소사회로 가는 데 중요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교육상 수상자인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태학자이자 진화생물학자로 2007년 이화여대에 국내 최초로 ‘에코과학부’를 창설헸다. 최 교수는 국내 생명과학분야 융합 교육·연구의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기틀을 마련했고, ‘통섭’의 화두를 던지며 학문 간 소통으로 우리 사회의 갈등을 풀어내는 새로운 교육 방향을 제시해왔다. 2013년 ‘생명다양성재단’을 설립해 젊은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교육을 주도하고, 관련 유튜브 채널 운영과 활발한 강연을 통해 기후변화 위기를 알리는 등 환경생태과학의 대중화와 시민교육에 앞장서 왔다.
봉사상 수상자인 서정화 열린여성센터 원장은 복지 사각지대 가운데 가장 소외돼 온 ‘여성 노숙인’을 위해 24년간 헌신해 온 사회 활동가다. 여성 노숙인의 자활을 위한 상담 활동뿐만 아니라 의료서비스를 통한 건강 회복 지원과 직업훈련 및 일자리 알선을 통한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등 여성 노숙인 지원 시스템 구축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서 원장은 특히 2004년에 여성 노숙인 자활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열린여성센터’를 설립해 19년간 1800여 명의 여성 노숙인들을 보호하고 사회 복귀를 지원했다.
기술상 수상자인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이사는 1992년 바이오 벤처기업인 바이오니아를 창업한 이래 유전자 합성·증폭 ·추출시약 및 관련 장비 개발에 연이어 성공한 1세대 바이오 엔지니어이자 경영자다. 바이오니아는 96개의 유전자 검체를 한번에 검사할 수 있는 반자동식 분자진단시스템과 진단키트의 자체 개발해 2009년 확산된 신종플루의 조기 종식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합성 유전자 대량 생산 및 공급 시스템을 갖춰 신종 감염성 질환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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