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 인사 '사의재' 창립..민주 정부 성과 계승·발전

김기수 2023. 1. 1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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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주요 인사들이 모여 꾸린 정책포럼 '사의재'가 발족했습니다.

'사의재'는 민주당 정부 성과 계승과 발전을 도모하는 정책포럼 성격으로 개혁·방역·일자리·민생 등 사회 현안을 다루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선 정책포럼 성격인 사의재가 민주당 내 '친문' 인사들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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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주요 인사들이 모여 꾸린 정책포럼 '사의재'가 발족했습니다.

'사의재'는 민주당 정부 성과 계승과 발전을 도모하는 정책포럼 성격으로 개혁·방역·일자리·민생 등 사회 현안을 다루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의재의 상임대표로는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 장관, 공동대표는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 조대엽 전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장이 맡았고, 고문으로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참여했습니다.

또한, 박범계, 고민정, 윤건영 등 민주당 정부 청와대 및 장·차관 출신 인사들이 포함됐습니다.

정세균 고문은 현 정부에 대해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보다는 걱정과 근심을 주는 것 아닌가"라며 "사의재 출범은 시의적절하고 꼭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박능후 상임대표는 "국가와 민족, 우리 사회의 미래 비전을 보여주고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 한계에 대해 스스로 성찰하고 외부 비판과 문제 지적은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지만, 근거 없는 비방이나 왜곡은 누구에게도 이롭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선 정책포럼 성격인 사의재가 민주당 내 '친문' 인사들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 상임대표는 친문 세력 결집보다는 문재인 정부 국정 운영에 참여한 분들이 모인 것으로, 전문가나 공무원 출신도 있다면서 앞 정부에 있었던 국정 운영에 대해 반성, 성찰하고 개선, 발전시킬 것이 무엇인가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의재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조선시대 정조가 승하한 뒤 강진에서 저서를 편찬하며 머물렀던 처소의 이름으로, 도종환 의원이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범계(왼쪽부터) 전 장관, 조대엽 전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장,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사의재 창립 기자회견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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