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신입' 28년차 3선 정치인의 귀향, 정치신인상까지 수상?

이은지 2023. 1. 1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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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1월 18일 (수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이한국 경기도의회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오늘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1부, <슬기로운 자치생활> 시간입니다. 우리 동네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지역 의회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이죠. 오늘은 서울 노원구 3선 구의원에 이어서 경기도의회에 입성한 분을 만나보겠습니다. 경기도의회 이한국 의원과 함께 합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이한국 경기도의회 의원(이하 이한국):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이현웅: 반갑습니다. 저희 슬기로운 라디오생활과는 첫 인터뷰이신데. 연초이기도 하고요, 이제 곧 설 명절도 앞두고 있으니까 우리 청취자분들, 시청자분들께 인사와 덕담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한국: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한국 의원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경기도민 여러분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에 대단히 감사합니다. 2023년도 흑토끼 해, 계묘년에는 경기도민 여러분께서 하시는 모든 일들이 잘 풀리고 근심, 걱정 없고 사랑과 웃음이 끊이지 않는 행복한 한 해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이현웅: 감사합니다. 정말 그런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고요. 앞서서 제가 간략하게 약력을 소개를 해 봤는데, 3선 노원구 의원에 또 부의장까지 맡으셨고요. 이어서 이번에 경기도의회에 입성을 하셨는데, 계기가 좀 궁금해요.

◆ 이한국: 예. 제가 사실 1994년도 24살의 정치에 입문해서 중앙정치와 서울시 노원구에서 기초의원 3선을 하면서 28년 동안 정치 유학을 서울에서 보냈습니다. 제가 언젠가는 꼭 중앙정치에서 배운 모든 역량과 능력을 제 고향인 파주시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자 늘 다짐을 했었고요. 그러다가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때 파주시 직능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대선 승리에 기여를 인정받아서, 그 당시 파주시 조병국 위원장님께서 지방선거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28년이라는 시간 동안 서울에서 정치를 하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이 그렇게 그리 쉽지 않지만, 경선을 통해서 주민들로부터 후보로 인정받아서 출마해서 당당하게 당선되었습니다. 앞으로 파주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 더욱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 이현웅: 파주가 고향이셨군요?

◆ 이한국: 네, 그렇습니다.

◇ 이현웅: 의원님이 어렸을 때 기억하는 파주와 다시 돌아가셨을 때 파주의 모습은 너무 다를 것 같은데요?

◆ 이한국: 그렇죠. 제가 고등학교 때까지는 고향에 있다가 그리고 제대하고 난 다음에 24살 때 중앙정치에 입문했었죠. 그래서 한동안 서울에서만 있다가 파주에 왔더니 각종 신도시도 생기고, 그리고 북파주 쪽은 또 북방한계선 쪽이라서 거기가 접경지역이다 보니까 발전이 아직 안 돼 있어서 그대로 시골의 모습을 갖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많이 변화하는 지금 이 시대에 우리 북파주도 발전을 시켜야 되겠다는 그런 생각으로 와서 고향에 오게 됐습니다.

◇ 이현웅: 그렇군요. 그러면 경기도의회에서는 초선으로 분류가 되시는 거죠?

◆ 이한국: 그렇죠. 또 광역하고 기초의원은 다르니까요.

◇ 이현웅: 이런 중고 신입이 있나요. 초선 모임 같은 것도 많이 하던데, 그런 데도 혹시나 나가십니까?

◆ 이한국: 네, 주로 초선 의원들 모임에도 나가고요. 그리고 지금 또 경기 북부 도의원 모임이 있습니다. 거기에 협의회가 있는데 제가 지금 사무총장을 맡고 있습니다.

◇ 이현웅: 그러시군요. 구의원 활동하고 또 도의원 활동, 비슷한 면도 많겠지만 분명히 차이가 있을 것 같거든요?

◆ 이한국: 아무래도 많이 차이가 있죠.

◇ 이현웅: 어떤 점에서 차이를 느끼시나요?

◆ 이한국: 전국 최대 지방인 경기도에서의 활동은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또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의회가 추진하는 정책들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상당합니다. 경기도의회가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를 선도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 이현웅: 이런 여야 동수의 구성을 경험하신 적이 있으십니까?

◆ 이한국: 한 번도 없습니다.

◇ 이현웅: 어떠신가요?

◆ 이한국: 이것은 바로 우리 경기도민들께서 요즘에 정당 정치로 인한 서로 싸움하는 모습들이 많이 비춰지고 있잖아요. 서로 싸움하지 말고 경기도민을 위해서 서로 머리를 맞대고 협의하고 협상해서 잘 도정을 이끌어 나가라는 그런 의미에서 이렇게 우리 도민들께서 현명하게 78 대 78이라는 동수를 주신 것 같습니다. 거기에 우리가 상응해서 열심히 의정활동 하겠습니다.

◇ 이현웅: 제가 '중고 신입'이라는 말씀도 드렸지만, 그래서 그런지 우수의정대상에서 '베스트 스타트' 부문, 이게 제가 보니까 신인상 같은 개념인 것 같던데 수상하셨더라고요? 지난 6개월 돌아보면 잘했다라는 마음 드십니까?

◆ 이한국: 저 나름대로 또 한편에는 잘했다고 하지만 또 부족함이 많이 있습니다. 또 부족함을 정리 잘 해서 또 좋은 점으로 상승시키는 그런 의원으로서 이번 한 해를 보내겠습니다.

◇ 이현웅: 충분히 잘 하셨겠지만 적응 기간 동안 잘하셨다고 보고요. 올해 정말 딱 한 해 꽉 채워서 더 노력해 주시기를 감히 부탁을 드리겠고요. 앞서서 상임위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라고 말씀을 하셨잖아요. 특별히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으실지요?

◆ 이한국: 요즘 글로벌 시대에 각종 매체들로 문화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요즘 시대에서 국가의 힘은 무엇일까요. 저는 다른 문화를 가진 국가나 사람들에게 문화적 공감을 갖는 것이 진정한 국가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바로 문화가 가진 힘이라고 보고요. 경기도의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경기도민이 언제 어디서든 문화체육관광 활동을 향유하는 데 필요한 정책과, 그다음에 기반시설 확충에 노력하는 상임위원회입니다. 또한 경기도의 문화 평준화를 해소하고 누구나 시간적, 공간적 제약 없이 문화예술에 대한 수혜를 늘이고, 문화체육관광정책의 수준을 상향 평준화시켜 경기도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내 문화체육관광을 위한 다양한 입법 활동과 정책 수립 그리고 예산 확보를 통해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를 이루고자 제11대 전반기 의정활동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이현웅: 그러시군요. 역시나 문화예술도시 파주 출신이라 문화를 대하는 자세가 남다르신 것 같습니다. 최근에 대표 발의하신 걸 보니까 사진 진흥에 관한 조례안이 상임위를 통과했더라고요. 사진 진흥이라고 그러면 확 와닿지가 않는데, 어떤 내용 담고 있나요?

◆ 이한국: 사진은 문화예술진흥법 제2조 제1호에 따라 문화예술의 범위에 포함되어 있는데요. 문화예술진흥에 관한 포괄적 접근을 통한 지원을 규정하는 현행 법령 체계로는 사진 진흥에 한계가 있어 별도 조례 제정을 통해 사진 진흥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였습니다. 우선 관련 법령에 구체적으로 정의되지 않는 사진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였고, 또한 도지사가 사진 창작 및 진흥 관련 조사 연구, 육성 발전 사업, 문화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홍보 등 사업의 범위를 구체적으로 규정하여 유사중복 사업의 시행을 방지하고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였습니다.

◇ 이현웅: 그렇군요. 그러면 사진 작가분들이 이런 법안을 배경으로 더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고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건가요?

◆ 이한국: 그렇죠. 지원을 받을 수 있죠.

◇ 이현웅: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의원님께서 'K-웰니스리더상'이라는 걸 수상하기도 하셨고 연말에 자유 발언에서 '웰니스 산업 육성'에 대해서 언급을 하시기도 했는데, '웰니스'라는 개념이 낯선 분들도 있을 것 같아서요. 간략하게 설명을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이한국: 예. 제가 사실 전반기 정례회의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 경기도 산업 육성 방안 마련을 촉구하였고, 웰니스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또 감사하게도 K-웰니스 리더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실은 웰니스 산업에 대해서 크게 관심을 갖고 있는데요.

◇ 이현웅: 이게 웰빙 같은 겁니까?

◆ 이한국: 예. 요즘 기대 수명이 증가하면서 여행을 통해 가치 있는 경험을 하고, 자기계발과 명상 치유로 정신적, 사회적 안정과 신체적 건강을 조화를 이루는 웰니스 관광 산업이 코로나 극복을 하기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어요. 그래서 다원화되고 있는 웰니스 산업이 미래 산업이라는 인식을 갖고, 웰니스 산업 육성을 통해 도내 관광 생태계 회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로 경기도가 세계적인 웰니스 명소가 되고 대한민국의 웰니스 플랫폼 역할을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발의를 했습니다.

◇ 이현웅: 알겠습니다. 지역구 현안 좀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파주 관련해서 아마 우리 청취자분들께서 가장 많이 관심 갖고 있는 게 GTX 부분이 아닐까 싶은데, 문산역 연장 추진되고 있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 이한국: 갈 길이 멉니다. 지금 구상을 하고 있고 여러 정치인들 국회의원부터 시작해서 기초단체장부터 광역의원들, 그리고 우리 기초의원들까지도 관심을 갖고 추진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 운정역까지만 큰 계획이 잡혀져 있고요, 국토부에서. 문산역까지는 아직까지는 좀 힘든 그런 상황인데. 그래도 저희들이 정치인으로서 지역의 책임을 갖고 반드시 GTX-A 노선이 문산까지 오는 것을 우리가 힘써 노력하겠습니다.

◇ 이현웅: 앞서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파주의 고른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서라면 이런 교통 체계도 잘 마련이 돼야 될 것 같아서.

◆ 이한국: 그렇죠. 인프라가 필요하죠.

◇ 이현웅: 그 부분에 힘써주셔야 할 것 같고요. 그리고 한예종 유치 얘기도 있더라고요?

◆ 이한국: 그거는 사실 지방선거 때 국민의힘 후보이신 시장님께서도 큰 공약을 내세웠고요. 그리고 저 역시 도의원으로서 공약을 공유하면서 같이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민주당 쪽에 계신 우리 시장님이 당선이 되셔서 지금 현재 시장님께서 그거를 추진하실지 않으실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또 도의원으로서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이제 마지막 마무리 말씀 드리려고 하는데요. 올해 어떤 의정활동 계획 가지고 계신지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한국: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저를 비롯한 16명의 경기도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들은 끝나지 않은 코로나19와 민생경제 악화로 인한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믿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경기도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충분한 예산 지원과 함께 질적인 부분도 함께 살펴 유효 적절하고 피부로 와닿는 정책을 펼쳐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기도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 이현웅: 고맙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의회 이한국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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