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만의 비행’ 송골매 “엑소 수호·장기하·이선균 출연, 같이 젊어진 느낌”

[뉴스엔 글 이하나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KBS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에 엑소 수호, 장기하, 이선균이 섭외된 이유가 공개 됐다.

1월 18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KBS 시청자광장에서는 KBS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 ‘40년만의 비행’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나훈아, 심수봉, 임영웅의 콘서트를 선보였던 ‘KBS 대기획 콘서트’는 2023년 설을 맞아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송골매 콘서트를 기획했다. 공연에는 엑소 수호, 장기하, 이선균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편은지 제작 PD는 “세 분은 외향으로 봐도 겹치지 않는 독보적 매력을 가졌다. 엑소 수호 씨는 ‘모두 다 사랑하리’라는 송골매의 곡을 리메이크 할 정도로 팬이었고, 장기하 씨도 자칭 송골매의 직계 후배라고 할 정도였고, 선생님들의 공연을 직접 관람할 정도로 팬이었다. 또 개성 있게 무대를 소화할 수 있는 아티스트라는 확신이 들어서 섭외했다”라며 “이선균 씨는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아득히 먼 곳’이라는 곡을 불러 화제가 됐다. 감동 깊은 모먼트를 꺼내서 무대에서 들려드린다면 더 감동적일 거라는 생각에 섭외 요청을 했다”라고 섭외 계기를 밝혔다.

이어 “수호 씨와 장기하 씨는 선생님들의 재결합을 곁에서 응원해줄 정도로 팬이었기 때문에 흔쾌히 섭외에 응해주셨고, 이선균 씨는 배우다 보니 결정하는 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결정하신 후에는 드라마 촬영을 동시에 하면서도 연습용 음원을 요청할 정도로 열심히 참여해주셨다”라고 말했다.

구창모는 “세 분 다 색깔이 확연히 다르고, 저희와 세대가 달랐는데 저희 노래를 자기 색깔대로 소화를 잘 해줘서 기뻤다. 저희도 세대에 동화돼 젊어지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배철수는 “좋아하는 후배들이고, KBS에서 송골매만 가지고 약하다고 보고 대중들에게 소구력이 있는 가수들을 섭외한 게 아닐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KBS 설 대기획 송골매 콘서트 ‘40년만의 비행’은 1월 21일 오후 9시 2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 정유진 noir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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