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집행 스카이72' 후속 사업자 "종사자 100% 고용승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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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지난 17일 강제집행한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과 관련해 후속 사업자인 KMH신라레저 컨소시엄이 골프장 종사자들의 고용승계 절차에 돌입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스카이72의 부지 사용기한 만료 3개월을 앞둔 2020년 9월 KMH신라레저를 새로운 골프장 사업자로 선정했으나 스카이72 측이 클럽하우스 등 시설물 소유권과 골프장 개발에 따른 개발이익 등 유익비를 주장하며 버티기에 들어가자 소송을 제기했고 승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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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법원이 지난 17일 강제집행한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과 관련해 후속 사업자인 KMH신라레저 컨소시엄이 골프장 종사자들의 고용승계 절차에 돌입했다.
KMH신라레저 측은 관련 종사자들의 고용안정과 소상공인들의 보호를 위해 골프장을 조기 정상화하겠다고 18일 밝혔다.
KMH신라레저 관계자는 “골프장 종사자들의 고용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고용승계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현재 이 골프장에는 캐디 포함 1400여명이 일하고 있다. KMH신라레저는 이들이 원할 경우 100% 고용을 승계한다는 계획이다.
KMH신라레저는 또 소상공인 문제와 관련해선 “이미 골프장 내 3곳의 소상공인업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다른 소상공인들과도 소통창구를 가동해 대화할 것”이라고 했다.
KMH신라레저는 이날 직원들의 고용승계 절차와 소상공인과의 소통 창구로 활용할 천막 2동을 골프장 클럽하우스 앞에 설치했다.
KMH신라레저는 또 골프장 운영 정상화를 위해 인천시가 체육시설 신규등록 절차를 하루빨리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지법 집행관실은 전날 스카이72 골프장 바다코스(레이크·클래식·오션, 54홀)를 강제집행했다. 이로써 인천공항공사는 이들 코스의 소유권을 되찾았다.
그러나 하늘코스(18홀)는 강제집행을 완료하지 못했다.
이번 강제집행은 지난해 12월1일 대법원 판결에 따른 것이다. 대법원은 당시 인천공항공사가 스카이72를 상대로 제기한 ‘부동산인도 소송’에서 “스카이72 사업자는 인천공항공사에 토지 및 건물을 인도하라”고 판결한 바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2002년 7월 스카이72 사업자와 하늘코스·바다코스 골프장 운영에 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시설공사를 거쳐 2005년부터 영업을 시작했으며 골프장 부지 사용기한은 2020년 12월31일까지였다.
인천공항공사는 스카이72의 부지 사용기한 만료 3개월을 앞둔 2020년 9월 KMH신라레저를 새로운 골프장 사업자로 선정했으나 스카이72 측이 클럽하우스 등 시설물 소유권과 골프장 개발에 따른 개발이익 등 유익비를 주장하며 버티기에 들어가자 소송을 제기했고 승소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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