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두 번째 걸리면, 첫 감염보다 치명률 1.8배 높아진다
오경묵 기자 2023. 1. 18. 14:36
코로나에 두 번째 걸린 사람의 치명률이 처음 감염된 사람의 치명률보다 80%가량 높다는 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방역당국은 과거 감염력이 있더라도 예방접종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미크론 BA.5 변이가 우세화된 지난해 7월 24일 이후 확진자 847만2714명을 대상으로 감염 횟수별 연령표준화 치명률을 분석했다. 2회 감염시 치명률은 0.11%로, 1회 감염시 치명률인 0.06%의 1.79배에 달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 2회 감염자의 치명률이 0.41%로 이 연령대 1회 감염자 치명률인 0.25%의 1.72배였다. 50대는 3배나 돼 전체 연령대 중 가장 컸다. 40대는 2.53배, 30대는 2.11배였다.
재감염자는 최근들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확진자 5명 중 1명은 재감염자로 추정된다. 1월 1주(1~7일)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9.92%로, 직전주 19.02%보다 높아졌다.
방대본은 “오미크론 우세화 시기에 재감염자 비율이 높아졌다. 재감염시 사망 위험도 또한 높다”며 “예방접종은 재감염 및 중증 진행을 낮추는 만큼 과거 감염력이 있더라도 권장접종 시기에 맞춰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LIV 골프 내년 5월 ‘인천 대회’ 연다
- 간첩죄 대상 적국→외국 확대, 법사위 소위 통과
- [만물상] “남녀 공학 안 할래요”
- 트럼프 압박 시작됐다, 대만 국방비 110조 될 수도
- 트럼프, 주이스라엘 대사 허커비 지명... 네타냐후가 웃는다
- ‘골목 벽화’ 논란 창신동, 6400가구로 재개발 다시 추진
- 트럼프 “머스크의 개혁, 정부 관료주의 해체·재구성”
- 한국 증시, 나흘째 ‘트럼프發 패닉셀’... 코앞에 둔 ‘4만전자’
- 엄마 뱃속에서 ‘이것’ 노출된 아이, 어른 돼서도 뇌 손상 겪는다
- 전공의협회가 지지한 박형욱, 의협 새 비대위원장 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