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 치수염?' 알면 좋은 신경치료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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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난 치아인 '유치'가 빠지고 평생 사용하는 '영구치'를 지니게 된다.
하나는 신경치료 당시 제거해야 할 신경관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그대로 놔두었을 때, 두번째는 치아에 씌운 크라운에 세균이 침입했을 때 염증이 재발한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치과보존과(재신경치료 등 고난도 수술로 자연 치아를 보존하는 과) 전문의 자격증을 보유한 의사가 있는 곳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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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미 기자 ]
사람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난 치아인 '유치'가 빠지고 평생 사용하는 '영구치'를 지니게 된다. 하지만 어린이의 유치를 발치하는 것 외에 성인도 발치를 해야하는 경우가 있다. 바로 심한 충치가 잇몸과 치아 신경관에까지 염증을 일으켜 치아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을 때다.
신경관 염증으로 고통스러운 것이 바로 '치수염'인데, 치수염의 통증은 분만통, 요로결석과 더불어 인간의 3대 고통으로 불린다. 심한 경우 진통제를 먹어도 치통이 사라지지 않아 응급실을 방문하는 환자들도 있다.
이같은 신경관 염증을 해결하고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하는 수술이 바로 신경치료다. 신경관 안에 염증이 생긴 신경들을 모두 제거하는 것인데, 이후 치아처럼 사용할 수 있는 크라운을 씌워 치료를 마무리한다.
그렇다면 신경치료 후에도 다시 치아가 아프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때는 또다시 염증이 생긴 것으로 재신경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신경치료를 끝낸 치아에 다시 염증이 생기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하나는 신경치료 당시 제거해야 할 신경관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그대로 놔두었을 때, 두번째는 치아에 씌운 크라운에 세균이 침입했을 때 염증이 재발한다.
재신경치료는 고난이도의 신경치료다. 따라서 재신경치료를 잘 하는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까다로운 신경치료는 대학병원 장비를 사용하기도 하므로, 치과대학병원을 찾는 환자도 많다.
또는 재신경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의사를 찾아가야 하는데, 이런 치과는 전국적으로 많지 않은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되도록이면 치과보존과(재신경치료 등 고난도 수술로 자연 치아를 보존하는 과) 전문의 자격증을 보유한 의사가 있는 곳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임산부는 특히 임신 기간 동안 단 음식이 당겨 초콜릿, 사탕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임신성 당뇨 위험을 높일 뿐만 아니라 충치를 유발해 치아 건강을 해친다. 따라서 너무 단 음식은 가급적 피하고 임신을 계획할 때 미리 치과 치료를 받아놓는 것이 좋다.
만약 충치가 생겼다면 치과 의사의 권유에 따라 충치 치료, 신경치료를 미리 받아두자. 신경치료 시기를 놓치면 치수염, 치주염, 발치 등 치과 치료가 복잡해지고 비용도 더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특히 발치와 임플란트는 마지막 수단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하는데, 인공 치아는 아무리 잘 만들어졌다 해도 애초에 잇몸에 뿌리를 둔 자연치아의 편안함과 기능성을 따라가기 어렵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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