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마동호 습지 깃대종 4종 선정

강미영 기자 2023. 1. 1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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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군은 마동호 습지 깃대종으로 갈대(식물), 대모잠자리(곤충), 기수갈고둥(저서무척추동물), 댕기물떼새(조류) 4종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마동호 습지에 널리 분포된 갈대는 남해안에서 보기 드문 34ha의 넓은 갈대밭을 자랑하는 마동호의 대표 식물이다.

이상근 군수는 "깃대종에 대한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의 관심을 높이고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깃대종 캐릭터화 등 마동호 습지를 알리는 본격적인 홍보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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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대모잠자리, 기수갈고둥, 댕기물떼새
경남 고성 마동호 습지에서 서식하는 댕기물떼새.(고성군 제공)

(고성=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고성군은 마동호 습지 깃대종으로 갈대(식물), 대모잠자리(곤충), 기수갈고둥(저서무척추동물), 댕기물떼새(조류) 4종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깃대종은 1993년 국제연합환경계획(UNEP)이 발표한 ‘생물다양성 국가연구에 관한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한 개념으로, 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며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는 생물종 중 생태적·지리적·사회적·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생물종을 말한다.

마동호 습지에 널리 분포된 갈대는 남해안에서 보기 드문 34ha의 넓은 갈대밭을 자랑하는 마동호의 대표 식물이다.

투명한 날개에 흑갈색 무늬가 특징인 대모잠자리는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마동호에서는 매년 5~6월 대모잠자리를 볼 수 있다.

기수갈고둥은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 섞이는 기수지역에 서식하는 작은 민물 고둥으로,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됐다. 고성에서는 고성천과 당항만이 만나는 마동호 습지에서만 서식하고 있다.

마동호 습지 곳곳에 서식하고 있는 댕기물떼새는 머리꼭지에 솟아있는 댕기 모양 깃털이 특징으로 12월~2월에 관찰 가능하다.

이상근 군수는 “깃대종에 대한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의 관심을 높이고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깃대종 캐릭터화 등 마동호 습지를 알리는 본격적인 홍보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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