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주선 셔틀열차 지속 운영…달빛고속철 대비 활성화"

박준배 기자 2023. 1. 1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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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연말 폐차를 앞둔 광주선 셔틀열차를 지속 운영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역의 철도 기능을 유지하고 역 주변을 활성화하는데 셔틀열차 운행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광주역과 광주송정역을 오가는 '광주선 셔틀열차'는 광주시와 코레일 간 협약으로 지난 2016년 12월 개통했다.

시는 셔틀열차를 지속 운영해 광주역의 철도기능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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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역과 광주송정역을 오가는 '광주선 셔틀열차'.(광주시 제공)/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연말 폐차를 앞둔 광주선 셔틀열차를 지속 운영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역의 철도 기능을 유지하고 역 주변을 활성화하는데 셔틀열차 운행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광주역과 광주송정역을 오가는 '광주선 셔틀열차'는 광주시와 코레일 간 협약으로 지난 2016년 12월 개통했다. 총 3량 1편성 166석 규모의 디젤 열차로 하루 30회 왕복 운행한다.

지난 6년간 이용객은 총 86만3258명으로, 연평균 14만3000명이 이용했다. 2021년 총 14만8700여명(일 평균 407명)에서 2022년 19만500여명(일 평균 522명으로)으로 28% 증가하면서 점차 시민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다.

광주역~극락강역~광주송정역 14㎞ 구간을 15분만에 연결해 광주 북구와 동구 주민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광주송정역을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내버스를 이용해 광주송정역에서 광주역 주변으로 이동하려면 45분가량이 소요되는데 셔틀열차는 이보다 30분을 단축할 수 있다.

요금도 택시를 이용할 경우 1만2800원 상당이지만, 셔틀열차는 1000원이다. KTX로 환승하면 900원, 경로우대·어린이·장애인은 500원으로 저렴하다.

셔틀열차 운행시간이 KTX, SRT 운행시간과 연계돼 있어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다.

첫차는 광주역에서 오전 5시2분, 막차가 광주송정역에서 밤 12시31분에 출발한다.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시간에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셔틀열차는 수명이 다해 올해 말 폐차를 앞두고 있다.

시는 셔틀열차를 지속 운영해 광주역의 철도기능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광주역은 광주~순천~부산을 잇는 경전선 기차의 출발역이고 앞으로 광주와 대구를 연결하는 달빛고속철도가 완공되면 국토의 동·서 철도망의 중심역 역할을 하는 만큼 광주선을 유지하겠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셔틀열차 운행시간을 조정해 출퇴근 열차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노후 디젤 열차(CDC)를 전동차로 교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배상영 시 광역교통과장은 "광주셔틀열차는 동구와 북구 주민의 KTX 이용편의와 광주송정역 인근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며 "광주셔틀열차 이용률을 높여 도심 공동화를 막고 광주발전을 위한 한 축으로서 광주역을 활성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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