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 평화곤돌라’ 어르신 무료 탑승 등 설 연휴 이벤트
경기 파주시가 설 연휴기간에 ‘임진각 평화곤돌라’에서 어르신 무료 탑승 및 3대 가족 동반 탑승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민간인출입 통제구역인 임진강을 가로질러 조성된 평화곤돌라는 임진강 남쪽 임진각과 임진강 북쪽 반환 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 간 길이 850m를 오간다.
무료 탑승 대상은 80세 (1944년생)이상 어르신이다. 또 조부모와 손주 등 3대 가족이 함께 방문하면 가족 모두 30% 할인된 가격으로 곤돌라에 탑승할 수 있다.
할인 기간은 연휴 기간인 21~24일까지 4일간이다. 무료 탑승 및 할인을 위해서는 매표소에서 신분증을 보여줘야 한다.
10인용 캐빈 26대(일반 캐빈 17대, 크리스탈 캐빈 9대)가 운행되며, 설 연휴기간 휴일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한다.
임진각에서 임진강 건너 그리브스 정류장으로 순환 운행하며, 그리브스 정류장 연결 도로를 통해 걸어서 그리브스를 연계 관광할 수 있다.
캠프 그리브스는 한국 전쟁 정전협정 후 미2사단 산하 부대가 주둔해오다 1997년 미군 철수 이후 2007년8월 정부에 반환된 곳이다. 현재는 안보관광지로 조성돼 있다.
그리브스 안에 있는 ‘갤러리 그리브스’도 무료 관람 할 수 있다. 캠프내 볼링장을 리모델링해 만든 전시장으로 사진과 영상 등을 활용한 작품과 ‘분단’ ‘전쟁’을 키워드로 한 설치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2020년 개장한 평화곤돌라는 민간 자본으로 조성돼 파주시에 기부채납됐으며, 파주시가 운영 법인에 일부를 투자했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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