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만명이 먹는 물입니다… 정부가 주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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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홍준표 시장의 공약 사업인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국가가 주도하는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낙동강 상류인 경북 안동의 안동·임하댐의 물을 대구까지 관로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대구는 취수원 문제로 심심찮게 사고가 터졌던 터라 보다 시민들의 먹는 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250만명 시민의 먹는 물 문제인만큼 국가 주도로 진행하는게 타당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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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1조 4000억원 추산… “자체 예산 여력 없어”
상반기 용역 결과… 환경부에 국가 계획 포함 건의
대구시가 홍준표 시장의 공약 사업인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국가가 주도하는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낙동강 상류인 경북 안동의 안동·임하댐의 물을 대구까지 관로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낙동강이 국가하천이어서 기본적으로 정부의 개입이 전제되긴 하지만 대구시 자체 예산으로는 이 사업을 추진할 여력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정부가 앞장서 달라는 의미다. 시는 이 사업에 약 1조 40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한다.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국가 주도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시는 우선 지난해 기술·경제적 타당성을 마련하기 위해 10억원 예산으로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추진 방안 검토 용역에 들어갔다. 이번 용역을 통해 안동에서 대구에 이르는 최적 경로를 찾아내고 예상치 못한 환경 문제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연구 결과는 올 6월 쯤에 나올 전망이다.
시는 이를 토대로 환경부 등에 ‘낙동강 유역 물관리 종합계획’ 등 국가계획에 낙동강 상류 댐을 취수원으로 하는 문제를 포함시켜달라고 건의할 방침이다. 아직 환경부는 이 사업과 관련한 견해를 밝히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구는 취수원 문제로 심심찮게 사고가 터졌던 터라 보다 시민들의 먹는 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250만명 시민의 먹는 물 문제인만큼 국가 주도로 진행하는게 타당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해 11월 낙동강물 대신 안동댐·임하댐 원수를 사용하고 두 댐을 경북 안동지역 발전의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안동시와 체결했다.
대구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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