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2년11개월만에 100만명 넘어서

전체 도민의 56% 해당…설 명절기간 개인방역 수칙 등 준수 당부

[김대홍 기자(=전북)(95minkyo@hanmail.net)]

▲전북 전주시 화산체육관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프레시안(배종윤)

전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8일 0시 기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2020년 1월 31일 전북지역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년 11개월여 만이며 전북 전체인구(지난달말 기준)의 56%에 해당한다.

앞서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020년 845명, 2021년 8808명으로 예측가능하고 통제 가능한 수준을 유지했다는 것이 전북도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그러나 지난해 2~4월 사이에 오미크론 변이 확산 시기인 5차 유행기간에 54만70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이 같은 추세는 최근에도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의 확진자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는 명절 기간 일상방역 수칙 준수와 함께 비상의료방역 대응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과 고위험군은 동절기 백신 추가접종을 마친 후 고향에 방문하고 귀성 및 여행 기간 동안 밀접, 밀집, 밀폐시설 이용은 최소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발열·기침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만남을 최대한 자제한 후 신속하게 병원에서 진료 받을 것을 강조했다.

연휴기간 전북도와 시·군에서는 코로나19 의료방역대응 15개반을 구성·운영하며 확진자 발생대응, 코로나19 응급환자 병상배정 및 재택치료 대응 업무를 수행하기로 했다.

또한 호흡기 유증상자의 코로나19 검사, 진단, 진료, 먹는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 118개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재택치료 시 의료상담이나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의료상담센터(15개소)와 행정안내센터(15개소)도 24시간 중단 없이 운영하기로 했다.

[김대홍 기자(=전북)(95minkyo@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