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거래대금 1500억 앞당겨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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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게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구성원들과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조성한 행복나눔기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와 관련 SK하이닉스는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1500억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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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게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구성원들과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조성한 행복나눔기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와 관련 SK하이닉스는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1500억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기존 일정보다 대금 지급을 1주일 앞당긴 것으로, 400여개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는 중소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거래 대금 지급 횟수를 월 3회에서 4회로 늘린 바 있다. 아울러 중소협력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펀드'도 350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업장이 위치한 이천·청주 지역의 농축산물과 생활용품 등을 온라인 장터를 통해 구성원들에게 판매했다.
회사는 또 이날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2023년 행복나눔기금 전달식'을 열고 21억6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행복나눔기금은 SK하이닉스 구성원이 급여 중 일정 금액을 매월 꾸준히 기부하는 방식으로 조성되는 정기기부와 개인이 후원하고자 하는 금액을 일시적으로 기부하거나 사외 강사로 출강 시 받는 강사료의 절반을 기부하는 형태인 수시기부가 함께 운영되고 있다.
기금은 SK하이닉스 구성원이 기부하면 회사가 그에 맞춰 동일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조성된다. 이 기금은 지역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사용되며, 6가지 사업을 통해 주로 고령자와 아동 계층을 돕고 있다. 2011년에 기금 기탁을 시작한 이래로 누적 기탁금액은 올해 기준 297억원이며, 지난해까지의 누적 수혜 인원은 7만6960명으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전달식에서 여러 해에 걸쳐 변함없는 기부와 봉사를 실천한 구성원을 격려하는 시상식도 함께 열었다. 앞으로도 행복나눔기금을 지속적으로 사내에 홍보하고, 기술 기업의 강점을 살려 ICT 기술을 접목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구성원들의 꾸준한 참여 덕에 행복나눔기금이 13년 동안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행복을 나누며 이 기금을 우리만의 자랑스러운 문화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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