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벼 경영안정대책비 15억 추가 지원…전액 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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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시가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벼 재배 농가를 위해 벼 경영안정대책비를 전액 시비로 추가 지원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쌀값 하락으로 소득이 불안정한 벼 농가를 위해 자체 시비를 편성해 경영안전대책비를 추가 지원한다"며 "나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지원금이 농업인의 경영 안정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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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 한도, 최대 40만원까지 나주사랑상품권으로
벼 재배농가 소득 안정과 지역상권 활성화 기대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벼 재배 농가를 위해 벼 경영안정대책비를 전액 시비로 추가 지원한다.
나주시는 쌀 소비 감소,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벼 농가에 경영안전대책비 15억원을 시비로 편성해 지급키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벼 경영안정대책비는 쌀 시장 전면 개방에 따른 벼 재배농가 불안감 해소, 지속가능한 쌀 산업 기반 유지를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지급하고 있다.
앞서 나주시는 지난해 48억원(도비 40%·시비 60%) 규모 경영안정대책비를 농가에 지원했었다.
이번 추가 지원은 전년 대비 약 12.5% 하락한 쌀 가격(20kg·4만6817원)과 농자재 가격 인상으로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농가 현실을 감안해 지역 농업단체와 나주시, 시의회 간 논의를 거쳐 결정됐다.
특히 지원금을 지역화폐인 나주사랑상품권으로 전액 지급키로 결정해 농가뿐만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계속해서 관내에 주소와 농지를 두고 직접 벼를 재배·생산하는 농가다.
지원금은 농가별 2ha한도 내에서 ㎡(제곱미터)당 20원씩, 규모에 따라 최대 40만원까지 나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별도 신청절차 없이 지난해 벼 경영안정대책비 대상 농가를 기준해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배부한다.
다만 농업외 종합소득이 연간 3700만원 이상, 0.1㏊ 미만 벼 재배 농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지급 대상 농가는 전체 1만102농가(총 면적 7286㏊)로 집계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쌀값 하락으로 소득이 불안정한 벼 농가를 위해 자체 시비를 편성해 경영안전대책비를 추가 지원한다"며 "나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지원금이 농업인의 경영 안정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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