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역 심각한 가뭄에...환경부, 대책 이행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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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한 극심한 가뭄에 환경부가 효율적 용수 확보와 공용수 절약 등 대책 이행 점검에 나선다.
환경부는 19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수자원공사, 지자체 등과 함께 '가뭄대책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지난해 11월 수립한 가뭄대책 이행과 남부지역 상황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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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역을 중심으로 한 극심한 가뭄에 환경부가 효율적 용수 확보와 공용수 절약 등 대책 이행 점검에 나선다.
환경부는 19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수자원공사, 지자체 등과 함께 '가뭄대책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지난해 11월 수립한 가뭄대책 이행과 남부지역 상황을 점검한다.
이번 가뭄 대책에는 영산강, 섬진강 유역 주요 댐의 연계운영 등을 통한 효율적 용수 확보와 생·공용수 절약 등 수요관리가 포함됐다.
환경부는 "올해 1월 12일부터 이틀간 영산강과 섬진강 유역에는 다소 많은 비가 내렸지만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며 "앞으로 강우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주암댐 등 영산강 및 섬진강 유역의 주요 댐이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 이전에 저수위에 도달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이번 회의에서 영산강 하천수 활용방안 등 중점대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또 광주광역시 및 전남 12개 시군 가운데 광양시 등 10개 시군이 체결한 '자율절수 수요조정제도'를 순천, 여수 등 나머지 지자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자율절수 수요조정제는 절감목표 달성률에 따라 지원금 또는 위약금을 차등 적용하는 제도다. 절감목표량은 심각단계 시 기준 사용량 대비 20% 이상이어야 하며 지원금은 절감목표 50% 초과 달성 시 절감물량 요금의 0.25~1.75배다. 위약금은 기준 사용량보다 초과 사용 시 초과한 물량 요금의 0.25~0.5배를 부과한다.
올해 3월부터는 영산강 하천수를 광주광역시 용연정수장에 공급하는 비상도수관로 설치사업이 시험통수가 될 수 있도록 이행 상황을 점검한다. 주암댐에서 공급하는 급수지역을 장흥댐 급수지역으로 전환하기 위한 가압장 설치공사를 조속히 완료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전남 보길도에 설치한 지하수 저류댐이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총 6545t의 용수를 공급함에 따라 섬지역의 가뭄 대책으로 지하수 저류댐 활용 방안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진수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지난번 강우로 가뭄이 해소된 것이 아니며 기상가뭄 장기화 등 극한 가뭄상황을 전제로 비상대책을 철저하게 이행하겠다"며 "가뭄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제한급수로 인한 주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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