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한달살이 어때요?“…부산시, 관광상품화 추진

백재현 기자 2023. 1. 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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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올 4월부터 부산에서도 '한달살이' 관광상품이 생긴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외지에서 온 관광객이 중구, 동구, 서구, 영도구 등 부산 원도심지역에 '한달살이'를 할 경우 2명 한 팀에게 하루 5만원씩 월 최대 150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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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명 한 팀에게 하루 5만원씩 월 최대 150만원 지원

[부산=뉴시스] 부산 중구의 대표적 관광지인 용두산공원 전경. (사진=부산관광공사 제공)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이르면 올 4월부터 부산에서도 ‘한달살이’ 관광상품이 생긴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외지에서 온 관광객이 중구, 동구, 서구, 영도구 등 부산 원도심지역에 ‘한달살이’를 할 경우 2명 한 팀에게 하루 5만원씩 월 최대 150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도, 강릉 등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한달살이’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광역시인 부산도 부산이 갖는 지리적 문화적 특징을 바탕으로 관광상품화에 나선 것이다.

시가 올 해 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첫 시행하는 이 사업은 지난해 주민들이 시 예산편성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내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채택됐다.

시는 ‘한달살이’ 참가자들에게 최소 하루 한 건씩의 도심 관광에 관한 콘텐츠를 SNS에 게재토록 의무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원도심의 숨은 관광상품을 널리 알리겠다는 것이다.

시는 조만간 사업자 공모에 착수, 내달 중 사업자를 선정하고 3월에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거쳐 4월이나 5월부터 실제 사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해운대 등은 이미 외부에 많이 알려져 있어 관광객이 몰리지만 원도심지역은 소멸위험에 직면해 있어 활성화 차원에서 이 사업을 시행하려한다“면서 ”올해는 20~25개 팀을 대상으로 사업을 해보고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참여자들의 숙소는 원도심에 정하지만 관광은 부산 어디든 할 수 있어 넓은 의미의 부산 관광활성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tbri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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