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연승 도전하는 우리은행, 박다정이 한 번 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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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정이 한 번 더 식스맨 역할을 해줘야 한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지난 14일 BNK와 경기를 앞두고 "박혜진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사실 고민을 했다. 지금 이 시기가 아니면 쉬게 해줄 시간이 없다. 소탐대실할 수 있다. 연차가 있어도 나이가 있어서 부상 걱정이 안 될 수 없다"며 "김은선도 경기를 하다가 부상을 당해서 개인적으로 위축되지 않는다고 할 수 없다. 모든 게 다 조심스럽다. 예전에는 한 경기를 무리하고 그랬는데 괜히 무리시켜서 안 좋은 상황을 만드느니 안정적으로 가는 게 맞지 않나 싶다. 최이샘은 조금 두고 봐야 하고, 혜진이는 좀 더 아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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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은 17승 1패를 기록하며 공동 2위인 용인 삼성생명, 부산 BNK보다 6경기 앞선 단독 1위다. 현재 흐름상 언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느냐만 남았다.
더불어 우리은행의 연승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우리은행은 현재 14연승 중이다.
팀 최다 연승인 17연승까지 가는데 최대 고비는 18일 열리는 인천 신한은행과 원정 경기다. 박혜진과 최이샘이 결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지난 14일 BNK와 경기를 앞두고 “박혜진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사실 고민을 했다. 지금 이 시기가 아니면 쉬게 해줄 시간이 없다. 소탐대실할 수 있다. 연차가 있어도 나이가 있어서 부상 걱정이 안 될 수 없다”며 “김은선도 경기를 하다가 부상을 당해서 개인적으로 위축되지 않는다고 할 수 없다. 모든 게 다 조심스럽다. 예전에는 한 경기를 무리하고 그랬는데 괜히 무리시켜서 안 좋은 상황을 만드느니 안정적으로 가는 게 맞지 않나 싶다. 최이샘은 조금 두고 봐야 하고, 혜진이는 좀 더 아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족저근막염 때문에 결장 중인 박혜진이 복귀할 수 있음에도 좀 더 휴식을 준다는 것이다.
위성우 감독이 박혜진의 휴식을 선택한 건 14일 BNK, 18일 신한은행과 경기 이후 또 일주일간 경기가 없기 때문이다. 이 두 경기만 버틴다면 박혜진이 26일 부천 하나원큐와 경기까지 약 2주 가량 더 쉴 수 있다.
박혜진과 최이샘이 빠진 우리은행은 BNK와 경기에서 박지현과 고아라, 나윤정, 김정은, 김단비를 31분 이상 출전시켰다. 더구나 김단비는 4쿼터 초반 5반칙 퇴장 당했다.
박다정은 기록 이외의 부분에서 두드러졌다. 특히, 김단비가 4쿼터 8분 29초 남기고 5반칙 퇴장 당한 뒤 더 그랬다.
김단비의 5반칙 퇴장 이후 안혜지에게 돌파를 허용한 우리은행은 박지현의 패스 미스 이후 이소희에게 속공 기회를 내줬다. 박다정이 이를 블록으로 저지했다. 4쿼터 중반에는 손질을 하며 진안의 실책을 끌어내기도 했다.
승부처에서 나온 장면은 아니지만, 박다정은 BNK가 역습할 때 동료와 소통하며 백코트하고, 수비할 때도 자세를 딱 낮추는 등 부족한 가용 인원 가운데 식스맨 역할을 톡톡히 소화했다.
우리은행은 18일 신한은행과 경기만 잘 치르면 그 이후에는 박혜진이 복귀하고, 노현지도 좀 더 활용 가능하기에 지금보다 더 안정된 전력을 갖춘다.
우리은행은 조금이라도 이른 정규리그 우승 확정과 팀 최다 연승 경신을 위해서는 신한은행을 넘어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박다정이 한 번 더 식스맨 역할을 해줘야 한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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