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나경원, 해임을 자의적 해석...대통령에 예의 아냐"

국민의힘 당권 주자 김기현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을 겨냥해, 대통령의 해임 결정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건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18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나 전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과 기후대사직에서 해임한 대통령의 결정을 과도하게 자의적으로, 본인에게 편리하게 해석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나 전 의원의 출마 여부에 대해선 '책임 있는 정치인의 길을 걸어왔던 분답게 책임 있는 결정을 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른바 '김장연대'로 뭉친 친윤계 핵심 장제원 의원에 대해선 자질이 훌륭하고 정무적 판단력이나 당내 영향력이 뛰어난 분이라면서 같이 가야 할 동지이지, 배제할 대상이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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