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주요 도로 제설 완료됐지만 주택가·간선도로 후순위 밀려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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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폭설에 속초시가 대체로 원할한 제설작업을 펼쳤다는 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여전히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시 시는 본격적으로 눈이 쌓이기 시작한 14일 오후부터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시가지 주요 도로와 간선도로, 시내버스 정류장 등에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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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폭설에 속초시가 대체로 원할한 제설작업을 펼쳤다는 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여전히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앞서 속초지역에는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최대 40㎝에 달하는 폭설이 내렸다. 당시 시는 본격적으로 눈이 쌓이기 시작한 14일 오후부터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시가지 주요 도로와 간선도로, 시내버스 정류장 등에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덕분에 7번 국도 등 도심 구간을 비롯한 주요 도로는 16일 오전까지 대부분 제설이 완료돼 원활한 이동이 가능해졌지만 인도와 아파트·주택가 골목길 등에 쌓인 눈을 치우는 작업은 상대적으로 후순위에 밀려 출근길 불편을 겪은 주민도 상당수 발생했다.
일각에서는 “추워진 날씨 탓에 눈이 녹지 않고 얼어붙어 다니질 못한다”, “차를 끌고 나왔다가 아파트 진입도로에 쌓인 눈과 뒤에 오는 차들로 인해 오도가도 못했다” 등 불만의 목소리를 비롯해 “교통 통제를 나온 공무원들이 수신호에 미숙해 오히려 사고가 발생할 뻔했다” 등 제설작업에 투입된 공무원들에 대한 지적마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속초시는 올해 제설 메뉴얼에 대로변을 우선해 교통을 원활케 한 후 골목길과 이면도로에 장비를 투입키로 설정했으며 시 전역에 한정된 장비를 동시에 투입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일부 시민들의 경우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시 관계자는 “더욱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자동차 도로를 우선해 제설작업을 펼쳤으며 지난 16일 오후부터 이면도로에 직원과 장비가 투입된 상황”이라며 “설 연휴가 시작되는 21일 전까지 주야 작업을 통해 제설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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