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 "17년전 전남대·여수대 통합약속,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설치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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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에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설치는 17년 전 여수대와 전남대 통합시 정부와 전남대의 약속입니다.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국회 예결특위 심사과정서 발견된 문건을 두고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추궁한 결과, 2005년 전남대-여수대 통합과정서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을 여수에 설치하겠다'던 정부 약속의 이행 책임을 공식적으로 인정 받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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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여수대 내주며 얻은 약속, 요구는 시민의 권리이자 국가의 책무"…이행 촉구
전남도 국립의대 설립추진과는 궤 달라…"전남 국립의대 설립에도 힘 보탤 것"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에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설치는 17년 전 여수대와 전남대 통합시 정부와 전남대의 약속입니다.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여수갑)은 18일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여수 설치는 과거 여수대를 내주면서 얻어낸 여수시민의 권리이자 국가의 책무라고 밝혔다.
주 의원은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여수 설치는 전남 지역 국립의대 설립과 궤를 달리하는 별개의 사안"이라며 "함께 추진해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여수 설치 주장의 배경으로 최근 국회 예산결산특위 위원 활동 중 발견한 통합 약속 문건을 꼽았다.
국회 예결특위 심사과정서 발견된 문건을 두고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추궁한 결과, 2005년 전남대-여수대 통합과정서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을 여수에 설치하겠다'던 정부 약속의 이행 책임을 공식적으로 인정 받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정부측의 다짐도 받았다.
주 의원은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여수 설치'는 정부 약속을 믿고 여수대를 없애는 데 동의한 여수시민들의 양보할 수 없는 천금 같은 권리이면서 정부도 이행 책임을 인정한 책무"라고 못 박았다.
주 의원은 "나 몰라라로 일관하던 정부가 공식적으로 책임을 인정하고 이행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힌 만큼 병원 설치를 위해 전남대, 여수시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주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남 국립의대 설립을 위한 국회 대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정부가 약속한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여수 설치는 여수 시민이 17년간 쌓아온 희생과 아픔의 대가인 만큼 김영록 전남지사와 동료 국회의원들이 힘과 뜻을 모아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한편 주철현 의원은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을 설득해 여수 고속도로 추진을 위한 용역예산을 확보해 '고속도로 없는 도시'의 오명을 벗을 기회가 마련된 점과 2000억 규모의 여수 금오도 해상교량 사업의 2024년 턴키방식 공사 발주, 여수산단 대개조 사업 예산, 해수부 예산으로 여수항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완료 등을 업적으로 제시했다.
또 여수구항과 원도심 개발, 여수박람회장 체계적 개발, 전라선 KTX 고속화 사업, SRT의 전라선 운행 및 운행 횟수 5~6회 증편 등을 위해 지속적인 정치력을 발휘할 계획이다.
주 의원은 최근 정계 개편 논의와 관련해 지역의 국회의원 수 조정에 대해 구체적인 사항은 없으나, 의원별 역할과 예산이 수반되기 때문에 현재처럼 2명 이상 유지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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