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파이, 바르사 선수들과 관계 나빠..."선수들 모두 실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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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데파이는 바르셀로나에서 다른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맺지 못했다.
데파이가 바르셀로나의 거의 모든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맺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제라르 로메로는 "바르셀로나는 데파이가 팀에 적응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라커룸 내 모든 선수들은 월드컵 전 부상과 관련한 데파이의 행동에 실망했다. 또한 그는 바르셀로나의 거의 모든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맺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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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멤피스 데파이는 바르셀로나에서 다른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맺지 못했다.
네덜란드 출신의 수준급 공격수로 유럽 커리어가 화려하다. 네덜란드 '명문' PSV 아인트호벤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만 20세에 불과했던 2014-15시즌 리그에서만 22골을 넣으며 리그를 폭격하다시피 했다.
이때의 활약에 힘입어 빅 클럽 입성에 성공했다. 알렉스 퍼거슨 경 이후 명성이 떨어지고 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행선지였다. 당시 앙헬 디 마리아를 보낸 맨유는 앙토니 마르시알, 모건 슈네이더린,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마테오 다르미안 등을 활발한 영입 정책을 펼쳤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대주는 데파이였다. 상징적인 등번호라고 할 수 있는 '7번'을 다는 등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활약은 미미했다. 리그 수준 차이때문인지 좀처럼 적응을 하지 못했다. 폭발적인 드리블과 개인 기량은 전혀 발휘되지 않았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45경기에 나서는 등 많은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7골 6어시스트에 그쳤다. 결국 한 시즌 만에 입지를 잃은 그는 2016-17시즌 도중에 올림피크 리옹으로 이적했다.
여기서 재기에 성공했다. 2017-18시즌 리그에서만 19골 13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핵심'으로 도약한 그는 2020-21시즌 커리어 최초로 리그 20골 고지에 올랐다. 동시에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에이스'급 활약을 하자 다시 한 번 빅 클럽들의 타깃이 됐다.
그렇게 '드림 클럽'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리오넬 메시, 앙투안 그리즈만이 이탈한 바르셀로나에서 데파이는 공격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전반기 16경기에서 8골 2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착실히 공격 포인트를 모았다.
하지만 황금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과 페란 토레스, 아다마 트라오레가 합류하며 경쟁은 치열해졌고 시즌이 종료된 후엔 하피냐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까지 왔다. 또한 안수 파티가 부상에서 회복했고 우스만 뎀벨레가 폼을 되찾으며 데파이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결국 이적을 추진했다. 이번 시즌 4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자신의 입지에 불만을 느꼈고 이적을 요구했다. 이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관됐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와 데파이가 개인 합의를 마쳤다고 전해지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데파이가 바르셀로나의 거의 모든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맺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제라르 로메로는 "바르셀로나는 데파이가 팀에 적응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라커룸 내 모든 선수들은 월드컵 전 부상과 관련한 데파이의 행동에 실망했다. 또한 그는 바르셀로나의 거의 모든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맺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데파이는 라커룸에서 자신을 거의 지우다시피 행동했으며 이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라고 덧붙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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