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수원 조폭 남문파와 남욱 [대장동 게이트, 정영학 녹취록 다시읽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소환 통보를 하면서 대장동 사건이 다시 한국 사회를 뒤흔들 수 있는 돌풍의 핵이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장동 사건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그 일당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등에게 로비를 하고, 이를 통해 사업자 선정과 배당 등 사업 진행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시 성남시장 李 ‘로비·특혜’ 관여 여부가 핵심
대장동 게이트 다시 돌풍의 핵으로…녹취록 관심
“남욱, 해외 가려는 이유 건달에 약속 많이 해서”
◆“욱이가 나가려는 이유는…건달들한테 많은 약속을 해서”
김씨는 이어 “(남 변호사가) OOO 회장 뭐 해준다고 그러고, 또 뭐 △△△ 회장 뭐 해준다고 그러고. 그러니까 이거 다 해결할 수가 없을 거야. 왜냐면 그러니까 가야지. 외국에. 그게 가장 좋을 거야”라며 남 변호사가 조폭과 유착돼 있음을 계속해서 언급한다.
OOO는 수원 지역 최대 조폭조직인 남문파의 두목급 간부로 알려져 있다. 1980년대 결성된 남문파는 선배 조직원을 만나면 90도 인사를 하는 등 위계질서가 강한 것으로 유명하다. 2021년 남문파 조직원 수십명이 재판을 받을 때 법정 밖에 있던 후배 조직원들이 선배 조직원이 나올 때마다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는 일화도 있다.
2013년 김씨가 “OOO 부분이야 형이 철거를 해줘서 이렇게 해주면 되니까”라고 말한 내용은 2015년 실제로 실현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대장동 사업을 진행한 특수목적법인 성남의뜰은 2015년 12월 한 건물철거 용역업체와 대장동 현장관리 용역을 맺었는데, 해당 업체가 OOO이 실소유한 업체라는 것이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업체에 대한 용역비는 2015년 12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총 39억3400만원이 지급됐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