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마이크로소프트, 매도 의견 나왔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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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FT)에 대해 한 월가 애널리스트가 '매도' 의견을 내놨다.
반면 '비중확대' 의견과 307달러의 목표가를 유지하고 있는 모건스탠리의 키스 웨이스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 강력한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하지만 기업들의 IT인프라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출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고, 기업 CIO(최고 정보관리 책임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올해 소프트웨어 관련 지출이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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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기에 취약성 드러날 것...실적 우려 커져
PC수요 감소에 따른 윈도우 판매 직격탄...현금흐름 ‘빨간불’
클라우드 ‘애저’ 성장동력 약화 가능성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FT)에 대해 한 월가 애널리스트가 ‘매도’ 의견을 내놨다. 현재 유효한 투자의견 중 유일하다. 이번 실적시즌에 실망감을 줄 가능성이 크고, 경기 침체기에 취약한 만큼 향후 실적 전망도 밝지 않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경기 침체에 취약하다고 평가했다. 존 디푸치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떤 폭풍도 이겨낼 수 있는 크고 안정적인 기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거시경제 약화(경기 침체)시 취약성이 드러나는 기업”이라고 지적했다. 소프트웨어기업 중 마이크로소프트는 중소기업에 대한 노출 비중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경기침체 타격은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크게 받을 수 밖에 없다”며 “이미 중소기업 시장에서는 (비용 절감을 위한)소프트웨어 수요가 약화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존 디푸치는 이어 “윈도우(windows)는 마이크로소프트 전체 매출에서 10%를 차지하지만 이익 기여도는 20%에 달한다”며 “PC수요 감소에 따라 윈도우 성장세가 직격탄을 맞게될 것이며 이는 현금흐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PC출하량은 672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28.1% 급감했다.
그는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강력한 성장동력인 클라우드 애저(Azure)의 하반기 성장 추정치가 약화되고 있는 것도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24일 2023회계연도 2분기(10~12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월가의 컨센서스는 매출액의 경우 전년대비 2.3% 증가한 529억3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7.7% 감소한 2.29달러에 형성돼 있다. EPS추정치의 경우 최근 한달간 0.26% 하향 조정되는 등 눈높이가 낮아지는 추세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4개 분기 실적 발표에서 3번 예상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바 있다.
반면 ‘비중확대’ 의견과 307달러의 목표가를 유지하고 있는 모건스탠리의 키스 웨이스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 강력한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하지만 기업들의 IT인프라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출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고, 기업 CIO(최고 정보관리 책임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올해 소프트웨어 관련 지출이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올해 IT관련 지출 증가분의 40%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월가 애널리스트는 총 52명으로 이중 매수(비중확대 포함) 의견이 47명(90.4%)에 달한다. 평균 목표주가는 287.4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9.6% 높다.
유재희 (jhyoo7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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