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자치도 선후배’ 김진태 강원지사‧오영훈 제주지사, 고향사랑기부금 상호기부

김진태 강원지사가 지난 17일 농협 강원도청지점에서 고향사랑기부금을 제주특별자치도에 기부했다.(강원도 제공) 2023.1.18/뉴스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김진태 강원지사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고향사랑기부금 상호기부를 통한 특별자치도 성공 기원에 나섰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지난 17일 농협은행 강원도청지점을 찾아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제주특별자치도에 기부했고,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8일 농협은행 제주특별자치도청지점에서 ‘강원특별자치도’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에 대한 답례품으로는 김진태 강원지사는 제주도의 흑돼지와 은갈치를,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횡성 한우를 각각 신청했다.

특별자치도의 자치분권 강화와 확대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두 지역의 이번 상호기부는 김진태 지사의 제안에 따라 이뤄졌다. 두 지역이 새로 도입된 고향사랑기부제 동참을 통해 ‘6월11일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과 ‘특별자치도 자치분권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

김진태 지사는 “상호기부 제안에 흔쾌히 응해주신 오영훈 지사님께 감사드린다”며 “제주라는 ‘특별자치도 선배’가 있어서 참고도 많이 되고 마음이 든든하다”고 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올해 6월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하게 되면서 제주와 강원은 끈끈한 인연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제주와 강원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