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NIX, ‘ISO 20000’ 인증 획득···고품질 IT서비스관리 체계 구축

“IT서비스관리 프로세스 내재화 집중할 것”

ISO 20000 인증서 수여식에서 차동원(오른쪽) 에이치엔아이엑스 대표와 이일형 로이드인증원 대표(좌측)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에이치엔아이엑스

[서울경제]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 에이치엔아이엑스(HNIX)는 정보통신(IT)서비스관리 국제표준인증 ‘ISO 20000’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ISO 20000은 조직이 IT서비스관리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국제표준인증이다. IT서비스 조직이 갖춰야 할 서비스 절차와 실행지침을 명시하고, 그 수행 역량과 준수 여부를 점검해 인증을 부여한다.

에이치엔아이엑스는 지난해 12월 에이치엔아이엔씨(HNINC)의 건설사업 부문을 존속회사로 하고 IT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한 에이치엔(HN)그룹 소속 IT서비스 회사다. HD현대, HDC현대산업개발, HL만도, HL홀딩스, 현대비앤지스틸, 현대코퍼레이션 등에 통합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이치엔아이엑스는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IT서비스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초 ISO 20000 인증 획득 작업에 착수했다. 이후 1년여 동안 △IT서비스관리 현황 진단 △IT서비스관리 프레임워크 설계 △프로세스 설계 △프로세스 적용(HDC) 등의 단계를 거치며 인증을 준비했고, 글로벌 인증기관인 로이드인증원(LRQA)의 현장 심사를 통해 인증이 확정됐다.

에이치엔아이엑스는 2022년 4월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홈 솔루션에 설치되는 미들웨어 ‘스마트IoT 3.0’으로 ‘GS인증’ 1등급을 획득하면서 소프트웨어 기술력도 인정받은 바 있다. GS인증은 국제표준에 따라 국산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증명하는 국가공인 소프트웨어 품질인증제도다.

차동원 에이치엔아이엑스 대표는 “ISO 20000 인증을 준비하면서 새롭게 구축한 전사 IT서비스관리 프로세스를 조직적 차원에서 내재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번 인증 획득이 경쟁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