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구라 "16년간 자리 지킨 것만으로도 유의미…소멸돼도 슬프지 않아"

김민지 2023. 1. 18. 14: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송인 김구라가 '라디오스타'를 진행하며 느낀 위기의 순간을 고백했다.

김구라는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2층 M라운지에서 진행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8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라디오스타'가 방영된 지)16년이 됐지만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 그런데 어떻게 매번 핫하겠느냐. 그럼에도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은 다른 의미로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방송인 김구라가 ‘라디오스타’를 진행하며 느낀 위기의 순간을 고백했다.

김구라는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2층 M라운지에서 진행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8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라디오스타’가 방영된 지)16년이 됐지만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 그런데 어떻게 매번 핫하겠느냐. 그럼에도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은 다른 의미로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김구라는 ‘2022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라디오스타’를 ‘노포’라고 표현한 바 있다. 이에 “노포가 요즘 엄청나게 핫한다”고 해명하며 “예전엔 즉흥적인 매력이 있었지만, 요즘은 나이가 10대인 출연자들도 자기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이야기를 굳이 하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다 갖춰진 상황에서 하는 토크쇼다. 진짜 위기라고 느꼈을 때는 속 깊은 이야기를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매번 같은 형태로 진행되는 방송에 재미없다고 느낄 때일 것 같다. 방송하는 우리도 재미가 없다면 보시는 분들도 재미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구라는 “처음 시작할 때 이렇게까지 오래 할 줄 몰랐다. 언젠가는 끝날 거라고 본다. 그래도 제가 봤을 때는 850회에서 900회까지는 충분히 갈 수 있지 않을까”라며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언젠가 경쟁력이 낮아지고 소멸한다고 하더라도 슬프지 않을 것 같다, 그래도 곧 끝나진 않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한편, ‘라디오스타’ 800회는 1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mj98_24@sportsseoul.com
사진 | MBC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