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황희찬-김민재 나란히 컵 대회 탈락...'리그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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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거 3명은 나란히 컵 대회에서 탈락하며 리그에 더욱 집중하게 됐다.
레알 마요르카, 울버햄튼, 나폴리는 각각 자국 컵 대회를 치렀다.
이날 패배로 울버햄튼은 3라운드에서 FA컵을 마무리했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선수로 있던 시절인 1989-90시즌 이후 리그 우승이 없는 나폴리는 후반기 세리에A 트로피를 향해 달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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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코리안리거 3명은 나란히 컵 대회에서 탈락하며 리그에 더욱 집중하게 됐다.
레알 마요르카, 울버햄튼, 나폴리는 각각 자국 컵 대회를 치렀다. 마요르카는 코파 델 레이 16강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대결했다. 울버햄튼은 리버풀과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재경기를 치렀다. 리버풀 홈에서 열린 맞대결은 2-2로 끝이 났다. 황희찬은 이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나폴리는 크레모네세와 코파 이탈리아 16강전을 치렀다.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이강인은 선발 출전했다. 전반 5분 만에 로베르토 나바로에게 실점한 마요르카는 끌려갔다. 베다트 무리키가 없는 상황에서 이강인은 분투했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클레망 그레니어, 다니 로드리게스, 파블로 마페오 등 주전급 자원들을 대거 넣었는데 마찬가지였다. 결국 경기는 마요르카의 0-1 패배로 끝이 났다.
울버햄튼은 대폭 로테이션을 단행한 리버풀에 0-1로 패했다. 울버햄튼은 조세 사, 주앙 무티뉴, 라얀 아이트-누리, 후벵 네베스, 라울 히메네스와 같은 핵심들을 모두 내보냈는데 전반 13분 하비 엘리엇에게 일격을 맞으며 무너졌다. 마테우스 쿠냐, 디에고 코스타, 다니엘 포덴세까지 넣었으나 골은 없었다. 황희찬은 결장했다. 이날 패배로 울버햄튼은 3라운드에서 FA컵을 마무리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선두 질주를 하고 있는 나폴리는 최하위에 위치한 크레모네세와 만났다. 나폴리가 로테이션을 단행한 걸 감안해도 가뿐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뜻밖의 난타전 양상이 전개됐다. 찰레스 피켈에게 실점한 나폴리는 주앙 제수스, 지오반니 시에모네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공방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골은 나오지 않았다.
나폴리는 후반 37분 김민재를 넣으며 수비를 강화했다. 굳히기에 나섰으나 종료 직전 펠릭스 아페냐-기안에게 실점해 연장전까지 갔다. 연장 전반 레오나르도 세르니콜라가 퇴장을 당해 나폴리는 수적 우위를 얻었지만 득점에 연이어 실패했다. 승부차기에서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가 실축해 나폴리는 크레모네세에 무릎을 꿇었다.
코리안리거가 소속된 클럽이 컵 대회에서 연이어 무릎을 꿇은 건 안타까운 일이다. 이제 이들은 리그에 집중한다. 마요르카는 최근 처진 분위기를 만회해야 한다. 다음 라운드에서 셀타비고전 승리가 절실하다. 울버햄튼은 일단 강등권을 벗어났지만 아직도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위치다. 더 도망가기 위해선 연승을 하며 흐름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
나폴리 목표는 세리에A 우승이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선수로 있던 시절인 1989-90시즌 이후 리그 우승이 없는 나폴리는 후반기 세리에A 트로피를 향해 달릴 것이다. 컵 대회는 떨어졌어도 각자의 동기부여는 충분한 3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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