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지수 ETF가 뜬다…수익률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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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급락 속에 유럽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설정액 10억원 이상 42개 유럽 펀드 수익률은 15.29%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미래에셋 'TIGER 유로스탁스레버리지(합성H)'는 같은 기간 수익률 46.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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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천연가스 급락으로 유럽 증시 반등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천연가스 급락 속에 유럽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설정액 10억원 이상 42개 유럽 펀드 수익률은 15.29%을 기록했다. 지역·국가별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이에 관련 ETF 수익률도 껑충 뛰어올랐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미래에셋 'TIGER 유로스탁스레버리지(합성H)'는 같은 기간 수익률 46.6%를 기록했다. 'KBSTAR 유로스탁스50(H)'과 'TIGER 유로스탁스50(합성H)' 등도 각각 24.38%, 24.04%로 20%가 넘는 수익률을 보였다.
고금리 장기화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깊어지고 있지만 최근 몇 개월새 유럽 주요 증시는 급반등하고 있다. 지난 17일 유로스톡스50지수는 3개월 전보다 21.2% 상승한 4174.33에 마감했다. 독일과 프랑스 대표 지수인 DAX지수와 CAC40지수도 같은 기간 각각 20.06%, 17.2% 상승해 미국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8.5%)보다 두 배 넘게 올랐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13.5% 오른 7851.03로 거래를 마감했는데 2018년 5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7903.50)에 근접한 수준이다.
유럽 증시의 강한 반등은 천연가스 가격 급락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완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위험 감소, 유로화 강세 전환 등에 대한 기대감이 꼽힌다. 앞서 지난 6일 발표된 12월 유로존 소비자 물가지수(CPI) 예비치는 9.2% 상승을 기록, 시장 예상(9.7%)보다 크게 하락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천연가스 가격 급락은 연초부터 물가 압력을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될 여지를 높이는 요인"이라며 "시중금리 하락, 각종 심리지표 개선은 물론, 소비경기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중국 경기의 반등 기대감도 유럽 증시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초 중국 리오프닝(경기재개) 기대감이 강화되고 있음을 고려하면 대중국 수출 회복은 직간접적으로 독일 등 유로존 경기 반등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는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다만 증권가는 여전히 높은 물가 수준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금리 인상 등으로 유럽증시의 'V'자 반등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박 연구원은 "상반기 중 유럽증시의 추세적 상승을 예상하지만 현재 랠리 속도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유럽 증시의 숨 고르기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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