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연임 안해…금융권 세대 교체 흐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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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이 용퇴하면서 금융권의 세대 교체 흐름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8일 손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우리금융 회장 연임에 나서지 않고 최근 금융권의 세대교체 흐름에 동참하겠다"며 "앞으로 이사회 임원 후보 추천 위원회(임추위)에서 완전민영화의 가치를 바탕으로 그룹의 발전을 이뤄갈 능력 있는 후임 회장을 선임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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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손희연 기자)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이 용퇴하면서 금융권의 세대 교체 흐름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8일 손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우리금융 회장 연임에 나서지 않고 최근 금융권의 세대교체 흐름에 동참하겠다"며 "앞으로 이사회 임원 후보 추천 위원회(임추위)에서 완전민영화의 가치를 바탕으로 그룹의 발전을 이뤄갈 능력 있는 후임 회장을 선임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임추위가 열릴 예정이며, 임추위는 차기 회장 후보 롱리스트를 추린다. 향후 오는 27일 차기 회장 후보군 숏리스트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 중구 은행회관서 열린 '시중은행장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손 회장이 개인적 명예를 지키기 위해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손태승 회장이 어떠한 법률적 이슈에 대한 결정을 하는 것 등은 전적으로 본인이 선택할 문제"라고 답했다.
금융감독당국은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손 회장에게 문책경고 중징계를 의결한 바 있다. 이후 손 회장이 차기 회장 연임을 위해 행정소송을 진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그는 이번 임기(3월 25일)까지만 회장직을 수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복현 원장은 또 "기관으로서의 소송 주체는 결국 우리은행이 될 텐데 우리은행이 소송을 할지 말지 등 어떤 입장을 취할지에 대해선 손 회장이 결정할 문제라기보다 이사회 및 우리은행 측에서 정해야 한다"며 "지주단과 은행단이 법적으로는 분리돼 있다는 측면을 볼 때 우리은행에서 합리적인 검토라든가 이사회 논의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관 제재에 대한 소송은 이해관계 문제가 있는 만큼 손 회장이 있을 때 하기보다, 다음 지주회장 또는 우리은행장이 하는 게 상식적인 선에서 볼 때 더 공정해 보인다"고 부연했다.
손희연 기자(kunst@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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