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옳이 주변 환경에 경악… 상견례 전 아들 불행 직감” 前 시모 추정 ‘저격 글’ 등장
유튜버 아옳이(사진 왼쪽·32·김민영)가 전 남편인 카레이서 서주원(〃 오른쪽·29)의 외도로 이혼했다고 밝힌 데 대해 서주원의 지인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에 이어 서주원 어머니도 아옳이에게 이혼 책임이 있다고 반박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서주원의 모친으로 추정되는 A씨가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이 등장했다. A씨는 최근 아옳이가 서주원의 외도를 주장한 영상을 올린 것에 대해 “해외에서 거주 중이라 (이혼 소식이 기사화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아들은 언급할 것 같지 않아서 그동안의 일을 차근차근 올려볼까 한다”며 “(아옳이가) 범죄 수준의 기사, 동영상을 만들어 제작했고 그 누구도 막지 못했던 그녀의 주변 환경에 경악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에 있는 동안 아들에게 전화가 왔다. 아들에게 정원에 심은 나무에 물을 주라고 집 열쇠를 맡겼는데 아들이 지방에 가면서 아옳이에게 부탁했고 아옳이가 친정어머니와 집을 둘러보고 갔다는 것이다. 아들 말로는 ‘천정이 높고 주택 안 규모에 친정어머니가 놀랐다’고 말해서 자신도 알게 됐다며 본인의 실수로 여겨달라고 이야기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견례를 하기 전 내 집 문을 따고, 그것도 엄마와 들어와 둘러보고 갔다. 그 상상 못 할 무례함과 얄팍함에 아들의 불행을 직감했다. 이렇게 저와 주원이 인생의 새로운 서막이 올랐다”고 격한 감정을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A씨가 서주원의 외도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고, 이혼 과정에서 아옳이의 잘못이 모르겠다며 비판했다.
B씨는 아옳이 영상 댓글을 통해 “결혼생활 4년 동안 남편 밥상 몇 번 차렸나요? 이혼 맨 처음 시작이 남편의 바람기였나요, 아님 유튜브 출연하는 것 너~무 싫다는 주원님과 계속 싸우시지 않았나요? 신혼생활인지 유튜브하러 결혼한 건지 도대체 눈뜨면서부터 카메라 들이대고, 골프장 가서도 골프 좀 치겠다는데 계속 옷 4~5벌씩 갈아입히고 사진 찍고~. 같이 사는 동안 카메라 때문에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라 돌아버릴 것 같다고 하셨다던데”라며 아옳이의 이혼 책임을 주장했다.
또 “주원님이 240만원 부르셨나요? 한 달 수입 1억 넘게 버는데 남편 한 달 내내 유튜브 촬영 같이하면서 안 한다니까 250만원, 협의에 주신 거 아니었나요?”라며 “주원님이 제시한 재산 분할 금액 낮춰서 주신 거 1원이라도 있으세요? 서로 자기 재산 건드리지 않기로 하고 합의 이혼하신 거로 아는데”라며 서주원으로부터 들은 내용을 전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그러면서 “주원님이 만나자고 애원할 때는 쳐다보지도 않더니 ‘하트시그널’ 나가서 인기 얻자 그때부터 만나주고 결혼해서 주원님 출연시키면서 유튜브 잘 된 거잖아요. 당연 주원님 기여도도 드리는 것도 맞다”고 거듭 아옳이를 저격했다.
하지만 B씨의 댓글을 본 누리꾼들은 “남편 밥상 얘기는 왜 나오나. 먹고 싶으면 자기가 차려 먹으면 되지” “밥상 안 차려줘서 외도했다는 게 말이 되나” “밥상 아닌 레스토랑 차려줬는데 불륜이라니” 등 비판을 쏟아냈다.
아옳이와 서주원은 2018년 11월 결혼했지만, 4년 만인 지난해 10월 합의이혼했다. 아옳이는 현재 상간녀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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