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 아세테크와 AI 물류기술 개발 ‘맞손’

올해 상반기 경기 광주시에 개장 예정인 '카카오 i 라스 랩 곤지암'의 조감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물류 자동화 토털 솔루션 기업 아세테크와 ‘카카오 i 라스 랩 곤지암(연면적 5157㎡)’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기술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올해 상반기 경기 광주시에 카카오 i 라스 랩 곤지암을 연다. 양사는 이곳을 거점으로 물류 데이터를 확보해 체계적인 데이터 분석 환경을 마련하고, 화주의 여러 수요를 반영한 AI 기반 물류 서비스를 개발하고 적용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 i 라스의 고도화된 AI와 검색, 데이터 분석 기술을 제공한다. 카카오 i 라스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AI를 기반으로 개발한 물류 생태계 플랫폼이다. 화주(판매자)와 물류센터를 연결하고 판매, 주문, 창고 관리까지 누구나 쉽게 물류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세테크는 ▲카카오 i 라스 랩 곤지암의 풀필먼트 운영 ▲물류센터 시설 및 물류자동화 설비 투자 ▲화주 대상 카카오 i 라스 주요 솔루션 지원 등 역할을 맡는다. 양사는 이 밖에 물류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AI 물류 기술도 공동으로 연구·개발한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카카오 i 라스 랩 곤지암은 여러 참여사를 연결하고 사업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물류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만이 보여줄 수 있는 물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수 있도록 AI 물류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석 아세테크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물류 서비스 발전에 큰 획을 긋는 빅스텝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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