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 사진에 낚인 日, 르세라핌 김채원 황당 열애설 해프닝[종합]

[뉴스엔 이민지 기자]

일본 매체가 팬의 합성 사진에 낚여 김채원의 열애설을 보도했다.

일본 매체 주간 문춘은 1월 17일 "18일 낮 12시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K팝 아이돌 열애 사진을 입수해 공개한다"고 홍보했다. 이에 한국 네티즌들도 18일 주간 문춘이 보도할 열애설 내용에 관심을 기울였다.

18일 주간 문춘이 공개한 열애설 주인공은 르세라핌 김채원이다. 주간 문춘은 김채원이 꽃미남 래퍼와 열애 중이라며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그러나 주간 문춘이 공개한 사진은 모두 한 팬이 팬심을 담아 합성한 것. 김채원이 공식 SNS 등을 통해 공개한 원본 사진과 비교해 보면 합성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네티즌들은 주간 문춘 보도 직후 해당 사진이 합성된 것임을 손쉽게 알아냈다.

주간 문춘이 이 합성 사진에 더해 어떤 근거를 가지고 열애설 서사를 썼는지는 알 수 없지만 최소한의 사실 확인도 거치지 않은 보도였던 셈이다. 김채원 소속사 쏘스뮤직 측은 뉴스엔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K팝이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K팝이 주류로 자리매김한 상황. K팝 아티스트들에 대한 높은 관심은 이해하나 당사자의 사실 확인은 물론 사진의 합성 여부조차 확인하지 않은 열애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게다가 악의 없이 팬심으로 해당 사진을 합성한 팬도 막심한 피해를 입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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