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母 고향 경북 상주에 고향사랑기부금 200만원 전달

기성훈 기자 2023. 1. 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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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올해부터 시행 중인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도 명절을 앞두고 모친의 고향으로 외가가 있는 경북 상주에 첫 고향사랑기부금 200만원을 전달해 힘을 보탰다.

이 자리엔 오 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참석했으며, 상호 협약서 서명·교환 후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는 순서로 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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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경북도, 교류강화 업무협약 체결
오세훈 서울시장(왼쪽)이 18일 경상북도 상주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서울시-경북도 교류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올해부터 시행 중인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도 명절을 앞두고 모친의 고향으로 외가가 있는 경북 상주에 첫 고향사랑기부금 200만원을 전달해 힘을 보탰다. 고향사랑기부제는 현 거주지가 아닌 지역에 연간 500만원 한도로 현금을 기부하면 세액공제(10만원까지 전액, 10만원 초과시 16.5%)와 함께 답례품(기부금의 30% 한도)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18일 경북 상주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시-경북 교류 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엔 오 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참석했으며, 상호 협약서 서명·교환 후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는 순서로 행사가 진행됐다.

두 지자체는 앞으로 △관광·문화교류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경북 특산물 판매지원 홍보 △청년 교류 등의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특히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의 제1호 안테나숍은 경북의 대표축제, 이벤트와 연계한 콘텐츠로 구성되며 관광 정보·특산품 등을 안내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서울 방문 관광객을 자연스럽게 경북 관광으로 유도해 서울-지방간 상생을 강화키로 했다. 농업 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서울 청년을 경북 농촌 교육 체험 마을과 연계해 교육을 지원하고, 경북 청년의 역량 강화를 위해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와 함께 4차 산업 온라인 강의 등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키로 했다.

한편 경북은 최근 전남과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기부하는 등 관련 제도 활성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오 시장 기부를 계기로 동참하는 손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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