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민주노총 압수수색 단행에 몸싸움까지

김동현 2023. 1. 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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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국정원)이 경찰과 합동으로 서울 민주노총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국정원과 경찰청은 18일 오전 9시10분쯤부터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 압수수색 시도에 나섰다.

민주노총 관계자들은 격렬히 저항했으나 같은 날 오전 9시50분쯤부터 압수수색이 진행돼 현재 수색이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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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국가정보원(국정원)이 경찰과 합동으로 서울 민주노총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국정원과 경찰청은 18일 오전 9시10분쯤부터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 압수수색 시도에 나섰다.

국정원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을 압수수색해 경찰들이 민주노총 사무실 앞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두 기관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관계자들은 격렬히 저항했으나 같은 날 오전 9시50분쯤부터 압수수색이 진행돼 현재 수색이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민주노총 관계자들은 수사관들을 향해 "국정원 개XX들" "윤석열 개야?" "언제적 국가보안법이냐" 등 욕설을 섞어가며 거세게 반발했다.

국가정보원이 이른바 간첩단 의혹과 관련해 18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중인 가운데 민주노총 직원들과 국정원이 대치하고 있다. (사진=민주노총 유튜브 캡쳐) [사진=뉴시스]

방첩 당국은 이와 비슷한 시각 서울 영등포구 보건의료노조와 세월호 제주 기억관 평화쉼터를 포함한 서울, 경기, 전남, 광주, 제주 등 전국 각지 10여 곳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압수수색을 동시에 진행했다.

당국 관계자는 "수년간 내사를 해오다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강제수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법원에서 영장을 받아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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