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 뭉치는 연구장비 기업들… `연합전선`으로 해외동반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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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장비 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위한 연합전선을 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연구장비 해외진출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한국연구산업협회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10개 연구장비 기업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으로 구성됐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기업들이 사업에 참가해 연구장비 수출 확대와 한국 연구장비 브랜드 인지도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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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장비 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위한 연합전선을 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연구장비 해외진출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한국연구산업협회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10개 연구장비 기업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개별 기업 위주에서 벗어나 현지 정보와 해외거점 공유, 제품 패키지화 등을 통해 해외 동반진출을 꾀할 계획이다.
연구장비 산업은 실험실 기자재, 전자현미경, 분자진단 시스템 등 다양한 제품을 패키지화하면 수출에 유리한 특성이 있다.
발족식에서는 한국연구산업협회의 '연구장비 수출현황 분석', 기초지원연의 '우즈베키스탄 화학R&D센터' 현황 등이 발표됐다.
연구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연구산업 기업들은 약 2400억원의 수출 성과를 올렸다. 바이오 수출 비중이 전체 수출액의 44%를 차지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과 중동, 남미, 동남아 등이다. 국내 연구산업 규모는 2020년 기준 21조9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2025년까지 연구산업 시장 규모를 40조원 규모로 키운다는 목표다. 현재 정부 R&D 예산으로 구축된 연구장비 중 80% 이상은 외산이다.
기초지원연은 화학연구원과 함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우즈베키스탄 화학R&D센터' 구축을 소개했다.
센터는 두 기관이 올해부터 2025년까지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립하는 것으로, 120억원 규모의 연구장비 구축 수요가 예상된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기업들이 사업에 참가해 연구장비 수출 확대와 한국 연구장비 브랜드 인지도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권석민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연구장비 산업계가 구심력을 갖고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연구장비 간 동반진출로 수출이 가속화되도록 협의체가 핵심 역할을 했으면 한다"며 "정부는 민간 중심의 소통 장을 마련하고,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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