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30만명 달성 위해… 해외연수 포상 내건 춘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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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가 인구 늘리기에 나섰다.
인구가 지금보다 8,000여명 늘면 교부금 증가 등 각종 혜택이 늘어나는데 따른 것이다.
춘천시가 18일 밝힌 지난해 지역 내 주민등록 인구는 내국인 28만6,664명, 외국인 4,140명 등 모두 29만804명이다.
뿐만 아니라 인구가 30만명을 넘어서면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보건소 및 경찰서 추가 설치 등 여러 혜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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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부금 등 특례적용 기준 적용 가능"
각종 포상 내걸고 아이디어 짜내기
강원 춘천시가 인구 늘리기에 나섰다. 인구가 지금보다 8,000여명 늘면 교부금 증가 등 각종 혜택이 늘어나는데 따른 것이다.
춘천시가 18일 밝힌 지난해 지역 내 주민등록 인구는 내국인 28만6,664명, 외국인 4,140명 등 모두 29만804명이다. 직장인 전입장려 지원금 등으로 20대를 중심으로 매년 1,000명 가량 늘고 있다는 게 시의 얘기다. 다만 30~40대는 직장과 자녀교육 등을 이유로 지역을 떠나는 사례가 여전하다.
춘천시는 내년까지 인구를 30만명까지 늘리기 위한 전략을 추진한다. 면적 1000㎢ 이상, 인구가 30만 명이 넘는 도시는 50만명 도시에 준하는 교부금이 주어지는 혜택을 감안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인구가 30만명을 넘어서면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보건소 및 경찰서 추가 설치 등 여러 혜택이 있다.
이에 춘천시는 해외연수를 포상으로 내걸고 단시간에 인구 30만명 돌파를 위한 아이디어 짜내기에 나섰다. 시청 홈페이지의 온라인 플랫폼 '봄의 대화'를 통해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
그러나 대기업 유치 등 획기적인 전환점 없이는 인구를 빨리 늘리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매년 1,30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하고도 인구가 1,000여명 늘어나는 데 그친 건 이런 한계 때문이다.
춘천시는 교육특구와 첨단지식산업을 내세웠다. 대학이나 기업과 산업기반을 만들면 자연스레 인구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시 관계자는 "특례 기준을 넘어 여러 사무를 이양 받으면 도시계획의 경우 인허가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효과적인 발전전략이 가능하다"고 인구 늘리기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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