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서울-부산 8시간 넘게 소요…설 당일 이동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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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설 연휴를 맞아 교통량이 늘어나면서 부산에서 서울까지 최대 8시간 넘게 소요될 전망이다.
이번 설 연휴 동안 모두 2648만 명이 이동하며,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53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부는 3년 만에 맞은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설 연휴인 만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6곳에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를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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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평균 이동인원 530만 명…귀경은 21일 오전, 귀성은 23일 오후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국토부, 20일부터 닷새 간 특별교통대책 마련해 시행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설 연휴를 맞아 교통량이 늘어나면서 부산에서 서울까지 최대 8시간 넘게 소요될 전망이다. 또 설날 당일 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교통연구원이 17일 발표한 '설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동안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부산에서 서울까지 8시간 15분이 소요되고, 서울에서 부산으로 출발하면 8시간 40분이 걸릴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설 연휴 동안 모두 2648만 명이 이동하며,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53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설 연휴에는 모두 2594만 명, 하루 평균 432만 명이 이동해 각각 2.1%, 22.7% 늘어난 수치다.
날짜별 예상 이동 인원은 설 당일인 22일이 665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귀성은 설 전날인 21일 오전, 귀경은 설 다음날인 23일 오후에 집중돼 교통 혼잡이 심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 중 91.7%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버스 3.8%, 철도 3.0%, 항공 1.1%, 해운 0.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오는 20일부터 닷새 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부처와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국토부는 3년 만에 맞은 사회적 거리두기 없는 설 연휴인 만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6곳에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를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설 연휴에 자가용 이용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고속도로 휴게소·졸음 쉼터 내 임시 화장실을 확충하고 통제 지원 인력 2119명을 추가 배치한다.
한편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이번 설 연휴에도 고향을 찾는 국민의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21일부터 나흘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가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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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김혜민 기자 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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