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연구장비 해외수출 도울 협의체 닻올려

류준영 기자 2023. 1. 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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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장비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울 '연구장비 해외진출 협의체'가 18일 발족식을 열고 공식 활동에 나섰다.

이번 발족식에는 해외진출을 활발히 하고 있는 10개 기업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이 참여, 수출 경쟁력 있는 연구장비 중견기업들과 기술력 있는 중소·벤처기업들의 해외 동반진출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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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연구장비 기업 수출지원을 위한 마중물 역할지원

연구장비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울 '연구장비 해외진출 협의체'가 18일 발족식을 열고 공식 활동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번 협의체는 개별 기업 위주로 해외진출을 공략해온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기업 간 현지정보 및 해외거점 공유, 제품 패키지화 등을 통한 해외 동반진출 활성화라는 목표를 갖고 결성됐다.

연구장비산업의 경우 실험실 기자재, 전자현미경, 분자진단 시스템 등 다양한 제품을 패키지화해 해외 동반진출이 가능한 특성을 갖고 있다. 기업 간 정보공유·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분야로, 이날 발족한 해외진출 협의체가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의체의 중심인 한국연구산업협회가 회원사의 수출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21년 기준 약 2400억원 규모의 수출성과를 보였으며, 코로나19로 인한 바이오 분야 수출 비중이 전체 수출액에 약44%를 차지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중동·남미·동남아 등이며, 기업들은 향후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발족식에는 해외진출을 활발히 하고 있는 10개 기업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등이 참여, 수출 경쟁력 있는 연구장비 중견기업들과 기술력 있는 중소·벤처기업들의 해외 동반진출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과기정통부 권석민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최근 수출액 감소로 인한 경기둔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시점에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연구장비 분야 수출 확대를 위한 해외진출 협의체 구성과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장비 산업계가 구심력을 갖고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연구장비 기업 간 동반진출로 수출이 가속화될 수 있게 협의체가 핵심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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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영 기자 j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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