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 뛰어넘은 특별한 우정…김진태·오영훈 지사 고향사랑기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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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도입된 고향사랑기부제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 '특별자치도 도지사'가 힘을 합쳤다.
18일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고향사랑기부제 확산과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했다.
김 지사는 국민의힘, 오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당은 다르지만 두 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고향사랑기부제 성공 안착을 기원하자"는 뜻에서 힘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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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도입된 고향사랑기부제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 ‘특별자치도 도지사’가 힘을 합쳤다.
18일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고향사랑기부제 확산과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했다.
김 지사는 전날 NH농협은행 강원도청지점을 찾아 고향사랑 기부금 100만원을 제주특별자치도에 기부했다. 이에 오 지사도 18일 강원도에 고향사랑 기부금을 쾌척했다. 기부금에 따른 답례품으로 김 지사는 제주도 특산품인 흑돼지와 은갈치를, 오 지사는 강원 횡성 한우를 각각 신청했다.
두 지역은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특별자치도의 자치분권 강화 및 확대를 위해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또 새로 도입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지역 세수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상호지원을 약속했다. 앞서 도는 오는 6월 공식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제주도와 긴밀히 소통, 상생발전을 위한 방안을 고심해왔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상호기부 제안에 흔쾌히 응해주신 오영훈 지사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호기부를 통해 강원과 제주 간 교류 협력을 활성화하고 나아가 고향사랑기부제가 더욱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도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올해 6월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하게 되면서 두 지역은 끈끈한 인연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 특별자치도인 제주와 강원이 영원한 우정을 위해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춘천=박명원 기자 03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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