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3년간 국외연수 9건 중 1건만 심사…철저히 진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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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의 해외 국외연수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되풀이되는 가운데 광주시교육청이 국외연수 심사를 형식적으로 실시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시민모임은 "관련 규정은 국외 연수 이전에 타당성 사전심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며 "그러나 광주시교육청 국외연수 심사위원회는 교육청 공무원들이 전체 11명 중 9명을 차지하고 있어 형식적인 의사결정구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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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공공기관의 해외 국외연수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되풀이되는 가운데 광주시교육청이 국외연수 심사를 형식적으로 실시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8일 광주 교육시민단체인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963명의 공직자가 9차례 국외 연수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9건의 국외 연수 중 심사라 이뤄진 건은 단 1건에 불과했다. 그나마 1건도 서면심사만 거쳐 진행됐고 나머지 8건에 대해서는 심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시민모임은 "관련 규정은 국외 연수 이전에 타당성 사전심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며 "그러나 광주시교육청 국외연수 심사위원회는 교육청 공무원들이 전체 11명 중 9명을 차지하고 있어 형식적인 의사결정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처럼 별도의 심사 없이 사업부서장의 결제만으로 국외연수를 추진하는 것은 내실을 확인하기도 어렵고 예산남용 등 각종 부정행위의 온상이 될 우려가 높다"고 주장했다.
시민모임은 "이정선 교육감 취임 이후 국외연수 예산이 급증한 만큼 관련 심사를 철저히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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